구멍가게(2000, A Drugstore / A Drogaria)
안토니오 할아버지가 28년째 일하고 있는 잡화상은 정리도 잘 안되어 물건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오래된 구멍가게이다. 하지만 이 잡화상도 세월의 변화를 피해갈 수는 없는 법. 주인의 젊은 아들이 가게를 물려받고 나서는 새로 젊은 직원을 고용하고 가게를 새단장하기 시작한다. 이제 할아버지와 닮아있던 가게는 점점 그에게 낯선 무엇이 되어가고, 이렇게 새롭게 바뀌어 가는 가게에서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그동안 느껴왔던 친숙함과 편안함을 잃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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