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플린트(1996, The People vs. Larry Flynt)
| 래리 플린트와 그의 허슬러 스트립쇼 클럽은 오하이오 공직자들에겐 마치 종양가 같은 존재였다. 미국의 심장부에 섹스 산업을 유입 시키는 행위는 시민들로부터 지탄 받아 마땅한 일이었지만 분명히 떼돈을 만질 수 있는 사업이었다.
래리와 그의 동생 지미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섹스 사업을 번창시켰다. 래리에게 허슬러 클럽은 자신의 비지니스 성공과 고객의 쾌락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공간이었다. 알시아 리저라는 스트립 걸과 깊은 관계에 빠진 후로도 섹스 산업에 대한 그의 열정은 변함 없었다.
알시아는 어릴 때 아버지가 총기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온 가족이 몰살당했고 유일하게 생존하여 고아원에서 성장한 여자이다. 래리 플린트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에이즈로 죽기까지 오직 한 남자를 위해 지고지순하면서도 헌신적인 사랑을 쏟는다.
허슬러 클럽 경영자에서 일약 백만장자 출판인의 래리 플린트 경력은 클럽 비치용 홍보물 전단인 "허슬러 뉴스레터"를 손수 만들면서 시작됐다. 이 전단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내용의 글도 싣고 '플레이 보이'나 '펜트하우스'지의 고급스러운 비주얼의 분위기도 차용했다.
도색 음란 잡지의 상업성을 꿰뚫어 본 래리 플린트는 전국 발매용 월간지로 제작하기로 마음먹고 전재산을 투자했다.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