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 주도로 지명수배 중인 한태훈은 기영이라는 가명으로 사용해서 폐광직전의 탄광촌에 들어와 성철이 부사장으로 있는 연탄 공장에 취직한다. 다방 종업원 영숙은 기영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가는데 기영은 광부들의 파업에 동조하면서도 나서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자책한다. 어느 날 기영은 성철이 영숙을 때리는 것을 목격하고 성철을 폭행하게 되는데, 폭행죄로 경찰의 주목을 받게 된 기영은 자신의 신분이 발각되기 전에 탄광촌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영숙은 기영과 함께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지만, 우발적으로 성철을 죽이게 되고, 경찰에게 잡혀가게 된다. 기영은 영숙을 기다리다가 결국 혼자 버스에 오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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