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직장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없는 현대인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물론, 음향효과는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당연히 평타이상 치는 영화는 맞지만, 전쟁 영화였던 <허트로커>와 비할때에, 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여운이나 감동은 조금 부족하네요. <사랑에 대한 모든것>과 더불어 작품상 후보에 들어갈 정도의 무게감있는 작품이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마지막 자막의 반전이있어서 충격적이었지만, 이 영화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를정도로 무게감있는지 의문이들긴 합니다. 벌크업을 한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는 정말 잘해줬지만, 저 역시도 기대치에 비해 아쉽긴하네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전쟁영화라고 해서 <이오지마 연작>을 잇는 작품이라고 기대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전투장면은 정말 고통스러울 정도로 실감난다.. 그런데 주인공의 심리적 고뇌라든가 왜 굳이 전장에 계속 나가는지가 깊이 있게 다뤄졌는지는 의문.. 오히려 악마와 영웅의 경계선에 서 있는 건 이라크 스나이퍼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