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춤추는 대수사선1을 본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느정도의 기대감이 생기게 되더군요....

천방지축 아오시마...

그의 파트너 스미레...

카리스마 무로이...

WPS감초 와쿠할아범....

일단 그들의 캐스팅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

너무너무 즐거운 일이었지요~~ ^^

뭐 그렇다치고....

이번 이야기역시 완간서가 담당하는 오다이바가 주무대가 됩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몇가지의 연관성 없는(?) 사건들...

주제자체는 전편과 비슷합니다....

같은 굴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관리계층...

그리고 그 안에서 무로이와 아오시마의 커뮤니케이션...

여전히 그들은 사회를 풍자합니다...

썩어빠진 윗대가리들...

그리고 그걸 알면서도 채여야하는 밑사람들의 현실....

사람의 목숨조차 우습게 여기는 윗사람들의 말도안되는 욕구....

그런 것들을 시원하게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긁어내리더군요....
(약간 안타까워요.... ㅡㅡ;;)

그리고 개성만점의 캐릭터들....

그들은 우리에게 얘기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은 무엇인가....

소를 희생해가며 얻을수 있는 대는 무엇인가....

그리고 진정한 리더쉽이란 무엇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자신의 꿈에 대해서...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해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진정 내가 하고자 하는건 무엇일까....

어쩌면 난 내 꿈을 꾸는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꿈을 맡기고자 하는게 아닐까...

아니면 나와 같은 꿈을 만들어갈 사람을 기다리는것일까....

이번 영화안의 모든 캐릭터들의 꿈은 한번씩 무너지고...

다시한번 그 꿈을 향해 뛰어 오릅니다....

전작도 그랬다시피 이번에더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해피 엔딩은....

단지 웃음만을 주는 엔딩이 아닌....

앞으로 갈길이 더 멀고....

우리의 꿈들은....

아직도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손짓하고 있는듯한....

그런 엔딩이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일본에서 2003년에 유행한 맵을 이용한 시점 변경....

그리고 배경을 움직여 보여주는 시간의 흐름....

음악과 어우러진 화면의 움직임...

세세한 소품마저 사회를 풍자하는 그들의 메세지...

상당히 세련된 영화입니다....

일단 전편을 재미있게 보신분들에겐 무조건 추천이구요!!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에 의구심이 생기시는 분들...

진정한 리더가 가진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신 분들....

간만에 세련된 일본영화를 접하고 싶은신 분들은 추천이구요....

"난 '오다유지'가 싫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세요ㅡㅡ;;

그리고... 약한 징벌에 분노하시는 분들...

홧병나실지도 모릅니다... ㅡㅡ;;

그정도구요...

어느정도 우리나라의 정서에도 무리없이 받아들여질것 같네요 ^^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구요~~~ ^^

요즘 날씨도 쌀쌀해지고 있는데....

다들 건강챙기세요~~~ ^^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