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빙. 우. 는.... 빙우
leon118 2004-01-28 오후 9:40:35 1015   [1]

영화의 홍보는 분명 이러했다. 「최초의 산악멜로」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에 멜로보다는 최초의 산악영화로 각인 되어서 그런지, 빙우의 대한 말들은 상당히 많다. 나는 우리 영화의 첫 시도에 쓴 매질 보다는 달콤한 당근을 주고 싶다. 우선 산 자체만으로 보면 참 괜찮은 영화다. 최초로 시도 되었음에도 졸작이 아니었고, 배우들 고생한게 눈에 훤히 보여서 욕을 해대기에도 미안한 작품이었다.


어쩌면 배우들이 수염과 코주변에 발랐던 밀가루(-_-) 분장이, 진짜 눈이었을지도 모른다. 얼마나 춥고 힘들었을까? 산을 타고 오르는 장면은 단연 그래픽 일 수 밖에 없다. 아직 우리나라는 헐리웃이 아니라는걸 기억해야 한다. 티가 난다고 욕하기 전에 생각해 보자. 실미도라는 큰 영화에서도 줄타기 장면의 그래픽은 티를 내지 않을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거대한 스케일의 헐리웃 대작 반지의 제왕에서도 레골라스가 싸우는 장면에는 분명 그래픽이 보인다.


그에 비하면 빙우는 대단히 애쓴 영화라 할 수 있다. 멜로로 본다면.. 글쎄, 썩 와닿거나 슬프진 않다. 분명 슬픈데도 눈물이 안나온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아무래도 시나리오를 3명이상이 함께 작업하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꼴이 되어버린 것 같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생각난다. 6개월 전에 보았던 튜브도 그랬다. 내용면에선 분명 엉성헀지만 그래픽효과(물론 이것도 티 많이 났다)는 뛰어난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 아니었던가?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다. 난 송승헌도 김하늘도 이성재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연기는 팬이 아닌 입장에서 봤음에도 리얼리티했고 참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특히 송승헌이 연기력에서 많이 발전 한 것 같다. 영화가 늘 망한다는 징크스를 빨리 벗었으면 좋겠다. 괜찮은 영화다. 배우들의 고생을 생각하면 한번 봐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것이다.

 

 

 

 

 

(다음글46058 펌)


 


(총 0명 참여)
1


빙우(2004)
제작사 : 쿠앤필름 / 배급사 : (주)쇼박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bingwoo.net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6338 [빙우] 빙우 (6) sunjjangill 10.08.22 765 0
66314 [빙우] 난.. 볼만했던.. ehgmlrj 08.03.18 1535 2
65997 [빙우] 송승헌의 외로운 짝사랑 wlsgml555 08.03.06 1960 1
59517 [빙우] 빙우 (1) cats70 07.10.13 1785 10
56928 [빙우] 감동과 여운이 있는 영화로 눈이 즐거운 영화 remon2053 07.08.18 1452 3
47044 [빙우] 제대로 미스 캐스팅~ (1) sbkman82 07.01.22 882 0
47024 [빙우] 왜 만들었니~~ sbkman84 07.01.22 882 0
32531 [빙우] 매우 많이 부족... (1) jipo2000 06.01.08 926 2
32530 [빙우] 사랑이어라... comlf 06.01.08 890 1
24925 [빙우] 빙우 shsik76 04.10.20 1051 5
20476 [빙우] 비됴 소개..ㅡㅡ; younjini 04.05.18 938 1
현재 [빙우] 빙. 우. 는.... leon118 04.01.28 1015 1
18033 [빙우] 아쉬움이 남는 영화.. pianhua 04.01.28 1011 7
17968 [빙우] <무비걸>[빙우] 아련한 감성의 산악멜로 mvgirl 04.01.24 994 3
17965 [빙우] 아름답지만... (1) ochung 04.01.23 951 3
17964 [빙우] 알바에 속지마세요 정초 부터 이영화 개판이에요 (3) araora 04.01.23 1219 0
17956 [빙우]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얻은 큰 수확 candymin 04.01.22 1018 10
17950 [빙우] [절대비추] 중간에 나오고 싶으면 보세요 (1) wwioiww 04.01.22 962 1
17941 [빙우] 두 번 보면 여운이 배가 되는 영화... (1) mooasy27 04.01.21 1039 6
17926 [빙우] 사랑은 그런거예요 choho3 04.01.20 908 5
17907 [빙우] 잔잔하다고 표현하기엔 부족한...큰 여운이 남는 빙우... lionet79 04.01.19 968 6
17826 [빙우] 나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jp1324 04.01.16 997 11
17824 [빙우] 음...음....그렇게 감동적이였던가? ^^;;;; bluishstar 04.01.16 1032 1
17802 [빙우] [유격의 R.M.D.] 빙우.. ryukh80 04.01.15 900 5
17769 [빙우] 빙우 시사회 다녀와서 후기 올려요 ^ ^** lny27 04.01.14 1238 6
17768 [빙우] 오랫만에 보는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yj0205 04.01.14 896 3
17767 [빙우] <편지>,<약속>, 그리고<8월의&... ppoongll 04.01.14 1025 13
17765 [빙우] 영화를 보고 nanaa1 04.01.14 876 0
17763 [빙우] 빙우를 보고 (1) smr700 04.01.14 876 2
17751 [빙우] 나름대로 영화평 (1) hjna 04.01.14 977 1
17750 [빙우] [빙우]시사회후기 (3) fullmoon270 04.01.14 1073 0
17749 [빙우] 시사회에서.. coolj78 04.01.14 783 2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