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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하늘정원: 남겨지는 자의 슬픔이 있기에 죽음은 슬프다. 그러나... 하늘정원
daegun78 2003-04-03 오전 1:30:19 1811   [3]
안녕하세요.

저는 ‘죽음’이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잘 아시지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맨 마지막에 저를 만나기 때문에 저를 모른다는 분은 죽지 않는 사람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거든요.

그러나 세상에 죽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 안돼는 것이지요. 아! 제가 오늘 이렇게 있기를 하는 것은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들 중에 ‘김영주’라는 사람.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분장사인데 많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위암이면서 치료시기를 놓쳤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세상을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그 삶에 한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최오성’이라는 의사인데 그는 호스피스시설의 의사입니다. 임종.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의 도우미라고 할 수 있지요. 이 둘의 만남이 서로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까요?. 아니 이런 물음보다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게 될까요?.

그것은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세요. 아마도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만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마지막 친구인 ‘죽음’이가...

제가 본 영화인 ‘하늘정원’에 대해서 쓴다면......
이 영화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사람이면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 마지막인 ‘죽음’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과 그를 도와주는 이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 듯 합니다.

그러나 충분히 관객들에게 슬픔을 느낄 수 있게 할 소재인데 그러하기에는 관객들의 감정을 끌어내는 것에는 아쉽게도 실패한 듯 보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죽는다.’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들은 물론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생명체는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종착지를 거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잠시라도 해 보신 적이 있으실 수 있기도 하며 없으시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가 주어지는 삶의 시간 중에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기 싫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하기는 싫어도 마지막에 만나는 것이 죽음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도 죽는다는 것이 싫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과 동물들은 각자에게 주어지는 삶을 살아가면서 최선을 대해 자신들의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중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즐겁게 살아가려는 시간. 공간에 죽음이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한마디로 머리 아파지는 것이지요?.

그것은 사실 삶의 끝이 죽음이라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사람들은 즉, 우리자신은 언제 죽을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뭐라고 할까요?. 죽음의 시간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것은 하느님만이 아시는 것이니까요?.

여러분들 중에 만약 자신이 죽는 날이 언제인지 아시게 된다면 어떻게 아니 어떤 기분이 되실 것 같으신가요?. 아마도 두려워서 각자의 시간의 삶이 엉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죽게 되는 날만 기다리며 살아가야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죽게 되는 날이 언제인지 모르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정확히 알지는 못하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것도 그렇게 나쁘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들 주변에 정말 많은 일들이 생겨납니다. 그중에는 죽음과 관계된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 삶들은 두 부류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죽음의 순간을 준비하는 사람과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큰 병에 걸려서 치료시기를 놓쳐서 병원에 있는 분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일명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말을 하지요. 특히 이 경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물론 그들도 죽는 것은 싫어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보통 사람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단지 병에 걸려서 아프다는 것인데 말입니다.

그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물론 그것은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정확히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생활은 무엇이든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아마도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며 남은 시간을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지내는 것일 것 같습니다.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에게 슬픔을 남기지 않게, 삶을 포기하지 않게 살아가게 하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남겨지는 이들의 삶을 자신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 영화는 즉. 죽음을 두 가지 시각에서 보는 영화입니다. 세상에 남겨지는 자와 떠나는 자. 이렇게 두 시각으로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것을 보여주며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그러나 영화는 실패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것은 생각해보면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일 수 있으며 또한 충분히 관객들에게 슬프게 울릴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며 영화의 전재도 역시 충분히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만한 영화이었으나 그것에 실패한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의 실패는 감독에게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감독은 영화를 최선을 다해서 찍었을 것입니다. 배우들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열심히 연기하였을 것인데 왜?. 실패하였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물론 배우들의 엉성한 연기도 한 몫을 하기는 한 듯 보이지만 그보다는 정확히 이야기하면 편집의 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어진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였더라도 편집이 잘못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편집이 실패한 영화라는 것입니다. 물론 영화의 스토리나 전개 등으로 볼 때 충분히 관객들을 울릴 수 있었으나 편집의 실패로 관객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지 못하는 슬픔의 멜로(?) 드라마가 된 것이라고 말입니다.

관객들의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영화의 실수가 될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튼 감독은 관객들에게 죽음에 대한 슬픔을 느끼며 자신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인데 편집의 실패로 메시지나 눈물을 보이게 하는 것에는 실패한 영화라는 것입니다.

영화 ‘하늘정원’
죽음을 보는 두 가지 시각으로 죽음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나 관객들에게 슬프게 다가올 수 있는 영화가 편집의 실패로 이도저도 아닌 엉성한 영화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편집을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편집을 다시...

인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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