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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트랜스포터] 포장 뜯지 말기.. 트랜스포터
ysee 2003-01-28 오후 6:13:09 1149   [0]
감독:원규(코리 유엔) 주연:제이슨 스태덤, 서기

<호>[트랜스포터] 포장 뜯지 말기..

영화 "트랜스포터"에 구미가 당기는 이유는 4명의 인물이 있기 때문이다. 4명의 인물들은 제작자, 감독, 두 명의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이다. 제작자의 이름은 누구나 다 아는 프랑스 출신의 "뤽 베송"이다. "뤽 베송"은 "레옹", "제5원소"란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감독으로 먼저 알려져 있기에 친근함이 든다. 솔직히 전작 "레옹"이나 "제5원소" "잔다르크" 같은 영화를 보게 되면 전혀 스피디한 맛을 느끼지 못하는데, "택시"란 영화를 보게 되면 상당한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의 영화 스타일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빠른 카메라 워크로 스크린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역동적인 화면은 관람하는 이들을 순식간에 빨아들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기간동안 제작자와 감독을 겸비하면서 지내온 세월에 걸맞은 작품들을 내놓는 "뤽 베송"이 선택한 하나의 감독이 "원규(코리 유엔)"이다. "원규" 감독은 홍콩 출신으로 감독, 무술감독, 배우, 작가, 제작자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필자가 "원규"감독의 작품을 처음 보게 된 영화가 아마도 "예스마담(주연:양자경)"일 것이다. 이후로 관람했던 "도성", "신보협려", "영웅", "방세옥"등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솔직히 "원규"감독이 연출한 작품인지는 몰랐다. 홍콩에서의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시기에 그는 헐리웃으로 넘어가 "리셀웨폰4"의 무술감독을 맡으면서 그의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헐리웃 영화계에 무술 감독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르면서 몇 편의 영화 무술 감독을 맡다가 이번에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가 "트랜스포터"이다. "뤽 베송"과 "원규"감독이 만나 멋지고 화려하며 스피디한 영화를 제작, 연출하기 위해 뭉치면서 그들이 선택한 배우들이 있으니 바로 "제이슨 스태덤"과 "서기"이다.

서양인과 동양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그들의 전략은 "트랜스 포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남 주인공인 "제이슨 스태덤"은 "가이 리치" 감독에게 발탁되어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영화에 데뷔했으며, 이 후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굳힌 신세대 액션스타[연기가 되는..]로 부상 중이다. 그가 영화 "트랜스포터"에서 보여준 동양 무술 액션은 부드러우면서도 힘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10여년동안 영국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로 활동했으며, 다년간 복싱, 킥복싱, 격투기 등을 섭렵할 만큼 탁월한 운동신경을 갖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남 주인공인 "제이슨 스태덤"이 이렇게 주연 배우로써의 자질을 갖추고 있으니, 우리의 여주인공인 "서기"는 어떠한가..? "서기" 역시 만만찮은 배우란 사실이다. 필자가 "서기"를 처음 알게 된 영화가 있었는데, 제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홍콩 영화였고, 액션 장르이며 "조문탁"이란 배우가 나왔었는데, 그 영화에서 "서기"를 처음 보았을 때 그렇게 예쁘지 않은 외모였지만, 은근히 귀여운 구석이 엿보이는 배우로 기억을 하고 있었다, 이후 그녀가 다시 필자의 눈에 띈 영화가 "성룡"이 주연으로 나왔던 "빅타임"이란 영화였었다. 하여간 "서기"는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귀엽고, 은근히 섹시한 이미지를 발산하며, 청순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배우란 사실이다.

이렇게 제작자, 감독, 두 명의 배우들만으로도 영화 "트랜스포터"는 영화를 관람하고픈 구미를 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영화는 어떠할까..? 간단하게 말한다면 탄산음료의 뚜껑을 막 따고 마셨을 때 톡 쏘는 맛이 느껴지는데, 탄산이 금방 빠져나가서 맹숭맹숭한 뒷맛이 나는 영화라고나 할까..? 뭐 그런 느낌인 영화이다. 영화는 스피드를 자랑할 만큼의 빠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뤽 베송"이 연출했던 영화 "택시"를 연상케 하는 자동차 액션씬은 역시나 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감독은 "원규"이지만, 마치 "뤽 베송"이 연출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일어날 정도란 점이다. "뤽 베송"이 "원규"감독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는지 말이다. 그렇다고 영화가 "뤽 베송"의 스타일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스피디한 카메라의 움직임과 더불어 흘러나오는 강한 비트 음악과 더불어 터져 나오는 무술 액션과 폭파씬들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오프닝씬부터 관객들을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영화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테크닉은 썩 괜찮은 평가를 주고 싶다는 것이다.

영화 "트랜스포터"는 내러티브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그것을 포장하고 있는 시각적인 영상에 눈을 맞추는 것이 영화를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비결(?)이다. 원래 액션영화는 단순한 이야기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이야기에 신경 쓰다 보면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 [프랭크:제이슨 스태덤]이 "트랜스포터"일을 하는데 있어 자신이 만든 룰이 있다. 그 룰은 "첫째,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말 것", "둘째, 거래는 익명으로 할 것", "셋째, 절대 포장을 열지 말 것"이다. 이것을 필자는 이렇게 풀이하고 싶다. 첫째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말라"는 액션 영화의 조건을 변경하지 말 것이며, 둘째 "거래는 익명으로 할 것"은 스피드와 액션이 확연히 구분 짓는 듯 한 느낌이 들기에 제작자와 감독을 연상하지 말 것이며, 셋째 "절대 포장을 열지 말 것"은 절대로 시청각적인 액션영화를 관람하고 나서는 내러티브에 토를 달지 말 것이라고 풀이하고 싶다. 그러므로 이 영화의 룰을 절대로 살피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기에 편안히 팝콘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즐기면 모든 것이 풀리는 영화란 생각이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호"...[ www.onreview.co.kr - 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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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2002, The Transporter)
제작사 : Seaside Productions, TF1 Films Productions, Europa Corp.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trans/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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