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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탑 , 두 번 보고 주저리주저리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vatst7 2002-12-29 오후 11:51:20 1946   [21]
  
   '이 영화에는 마법이 걸려있다'

 영화감상평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명작소설을 원전으로 하는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것이 사실.
 
 '원작의 내용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할 것인가? 내용을 바꾸더라도 원작자의 의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주어진 시간안에 내용을 압축시켜 관객들을 설득할 것인가? 원작의 내용을 어떻게 자신만의 상상력의 세계로 옮길 것인가' 등의 문제에 부딪히게 마련....
 특히 반지의 제왕과 같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소설(우리나라는 빼고)인 경우에는 그 고민의 정도는 더 클것이다. 그 아성이나 상상의 세계는 감히 스크린으로 옮길 엄두가 나지 않는, 아니 건드리기 조차도 엄두나지 않는 전설이나 다름 없는 것이기에 이걸 영화로 만드는 잭슨감독의 스트레스나 고충은 지금 인터뷰등을 통해 알려진 것보다 더 크면 컷지 작지는 않을 것을것이다. 오죽하면 다시는 시리즈물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을까? 얼마나 고민했으면 중간계 이야기를 꺼내기가 부담스러웠을까?
 또한 한편으로 끝나면 좋을 것을...하필이면 시리즈물이다. 왠만한 인기와 관객들의 지지를 얻지 않는 이상 시리즈를 만들기 힘들지만 시리즈물은 아시다시피 전편보다 후편이 관객이나 감독이나 둘 다에게 부담스럽다. 전편의 아성을 이을수 있을까? 전편이 공식이 후편으로 이어질수 있나? 전편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 온갖 고민이 주위를 맴돈다. (그래서 007 같이 오랜기간 이어지면서 나름대로의 명성을 쌓은 영화의 후속편 감독을 맡는 것은 매우 부담스럽다.)
 2편을 만드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2편이 실패하면 전편의 평가가 빛바래기 십상이고 다음편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수도 있는 법....
 설상가상으로 이미 원작이 있어 편수가 정해져있으면 더~더~더욱 부담스럽다. 관객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 다음 편 내는 것이 반 어거지므로 의욕도 안 난다. 해리포터나 본 아이덴디티의 후속편에 대한 부담도 아마 요런 것일 것이다.
 거기다가 한가지 보태 이미 다 만들어놓은 거면 2편에 대한 감독의 마음은.........................................................................................................................과연 어떨까나?
   
 반지의 제왕의 두번째 이야기 '두 개의 탑'은 그런 고민을 안고 있다. 피터잭슨이 이 영화가 망해서 제작사가 문을 닫으면 어떻하나 하는 것이 걱정이었을 정도로 부담스러운 시작을 했지만 작년에 그가 들은 것은 온갖
   
  '찬사! 찬사! 찬사! 찬사! 찬사! 차 - 안 - 사!!!!'

 였다...
 
 그렇기 때문에 2편이 더 부담스럽다. 1편의 아성을 이어야 할 뿐아니라, 원작 이야기상 그야말로 '밑도 끝도 없이'시작했다 끝나는 공중에 붕 뜬 것같은 '두 개의 탑'의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하고 마치며 어떻게 관객에게 설득시킬 것인가?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만일 누가 나에게

 '<반지 원정대>와 <두 개의 탑> 중 어느 것이 더 낫지?'

라고 묻는다면....

 '후후...당연히...

    


                 두 개의 탑

                            

                                              이지'
라고 대답할 것이다.

 분명 전편인 '반지 원정대'와 '두 개의 탑' 모두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반지원정대'가 '빌보의 생일잔치와 깜짝쇼, 모리아에서의 전투, 카잣둠에서의 발로그와 간달프의 대결 등' 다양한 볼 거리와 매혹적인 절대반지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 이야기의 프롤로그로서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면
'두개의 탑'은 '왕의 귀환'으로 가는 중간 길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사실 '두 개의 탑'의 이야기구조는 로한에서의 간달프와 아라곤- 김리 - 레골라스의 이야기, 오르상크와 팡고른에서의 피핀과 메리 그리고 엔트족의 이야기, 모르도르로 가는 샘과 프로도, 그리고 스메아골(골룸)의 이야기 등 세 가지 이야기가 맡물려 혹은 독립되어 진행되는 이야기이기에 자칫 산만해지기 쉬운데다가 마땅한 오프닝과 엔딩이 없는 중간길이라 이야기의 처리에서 매우 까다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판타지와는 달리 상당히 묵직한 분위기와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듯한 절망적인 분위기를 내포하고 있고, 전편의 판타지 분위기보다는 오히려 2~3편에 해당하는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은 점점 희망은 사라지고 절망만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끝까지 거기에 대응하는 모든 종족의 모습을 담은 서사물에 가까워 <니벨룽겐의 노래>나 <롤랑의 노래>등 비극적 분위기를 풍기는 서사시같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들은 소위 '파이어 볼'이 날아다니는 판타지와 동급으로 놓고 생각한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톨킨은 자신만의 세계를 통해 만들어낸 새로운 신화 아니 말 그대로 '잃어버린 전설들의 이야기'를 그의 책에 담았고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역사의 기록을 찾아내 부활시킨 것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반지의 제왕>처럼 세세하게 설정된 소설을 그것도 여러갈래로 나뉘어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런 경우는 그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만 담아야 하는데, 그 경우에도 잘못 표현할 경우 이야기의 핵심이 왜곡될 위험이 있다. 즉 아랫분이 이야기 한것처럼 '잔뜩 비틀어 놔도 봤을 때 반지의 제왕을 봤다는 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작업은 매우 까다롭고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피터잭슨 감독은 이 까다롭고 복잡하고 헷갈리고 어려운 이야기를 감독 특유의 상상력으로 그 빈자리를 메우고 땜질하고 다듬어 말끔하고 단정한, 그러면서도 웅장하고도 탄탄한 이야기로 바꾸어 놓았다.
 아마 전편을 보지 못했거나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이 한편으로 이야기가 완결되길 바라기때문에 이야기가 루즈하게 느껴지거나 어떤 효과를 주기 위해서인지 모르는 장면들이 나와 어렵게 받아들여질수도 있다.
 하지만 전편도 그렇듯이 이것도 연속되는 이야기의 일부가 아닌가? 한 편으로 끝나는 이야기처럼 교훈이나 감동, 메세지를 이 영화에서 바라는 것은 어쩜 잘못된 기대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진정한 감동, 메세지는 바로 그 이야기 자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 이야기 모두가 이 영화의 메세지이기에 어쩌면 이 영화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전채요리 다음은 본식이라는 식으로 두 번봐야 진정한 재미를 알 수 있는지도 모른다.
 
 '재미없는 것을 두번이나 보나?'

 물론 형편없는 졸작은 두번봐도 뭐가뭔지 정리가 안된다. 하지만 '두개의 탑'은 한 번 끼면 결코 자신의 손에서 놓기 힘든 절대반지처럼 놀라울 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영화 티켓 가지고 '이건 내꺼야 내꺼. 내 보물이야'라고 하면서 쓰다듬지는 마시길...)
 판타지란 말 자체에서 느낄수 있는 것처럼 판타지를 소재로 하는 영화는 허구를 어떻게 그 머리속의 상상력을 통해 현실로 바꿀수 있을까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에 감독의 개성이 묻어나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해리포터는 동화속으로 들어간 현실, 반지의 제왕은???? 음...한마디로 현실로 뛰쳐나온 판타지라고 하고 싶다.
 자칫 판타지라면 화려한 그래픽, 멋진 마법과 특수 효과를 상상하지만 그런 상상은 던전 앤 드래곤처럼 쫄딱 망할 졸작을 만들 수도 있다.
 피터잭슨 감독도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나 반지의 제왕 전편에 흐르는 멋진 뉴질랜드 배경과 더불어 실제 테니스 구장등에서 채집한 음향등은 물론 배경조차 가짜임을 알면서도 깜빡 속아 남어갈 정도로 속칭 '비거쳐'와 컴퓨터 영상을 잘 조합, 영화 속 이야기가 실제인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것은 스타워즈의 세계가 멋진 상상의 세계이면서도 가짜인 것이 어느 정도 표시나는 밋밋한 배경효과를 쓴다는 점과 다른 점이다.
 예를 들자면 반지 원정대의 장면 중 모리아 광산에서 벽을 타고 바퀴벌레처럼 내려오는 고블린 떼라든지 카잣둠 다리의 모습, 사루만의 본거지 아이센가드의 모습, 초반부에 나오는 샤이어의 모습 등은 물론이고 '두개의 탑'에서의 팡고른 숲의 모습, 로한의 수도 에도라스와 황금홀의 모습, 그리고 이 영화의 격전지인 헬름 계곡의 모습은 이것이 채석장과 미니쳐등으로 만들어진 모습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두 개의 탑>에서의 에도라스 성과 전 편에서의 호비튼의 모습이었다. 마치 그곳에 가 문을 두드리면 차라도 한 잔 얻어마실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곳은 실제 있는 곳이며 언제라도 갈수 있는 곳'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어쩌면 반지의 제왕이 그려낸 세계는 단지 상상속에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우리의 기억속에 잃어버린 추억을, 잊혀진 역사와 전설을 다시 되살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실적이며 애정이 가는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피터잭슨 감독은 단 몇 줄 밖에 안되는 책의 내용을 상상력으로 잘 매우고 있는데, 원작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소설 속의 세계가.....샤이어의 모습, 리븐델의 전경, 특히 단 몇 줄로만 표현된 어둠속에서의 발로그와 간달프의 싸움, 엔트족의 빈집털기, 사루만의 오크 대군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 그리고 원작에서는 루즈하기짝이 없는 헬름 계곡에서의 전투 장면 등을 머리속으로 상상만 했던 것 이상으로 그려내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이야기의 빈틈을 와르그의 습격등으로 메울 뿐 아니라 그 이야기가 빈틈없이 맞물리게 만들어 원작에서 느낀 이상의 웅장함을 전달하고 있다.
 다만 이 빈틈없고 버릴것 없는 이야기 중간에 아르웬의 이야기가 들어가 이야기를 약간 루즈하게 만들고 있지만 이것이 3편에서 어떤 효과를 줄지 누가 알겠는가?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이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는 단연 골룸이다.
 
 '스메아골?'
 '그래 너의 예전의 이름이잖아 스메아골'
 '내.....예전의 이름?!'

 복화술사처럼 분열된 자아를 '나'가 아닌 '우리'라 부르며, 예전의 나 '스메아골'과 반지에 지배당한 영혼 '골룸'으로 갈라진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는 골룸(스메아골)의 모습은 우리에게 선과 보이지 않는 악의 대립을 격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춰주는 것 같아 우리에게 애처롭다 못해 연민의 정을 느끼게 까지 해주고 있다. 자신의 옛 이름을 부르며 감회에 젖는 스메아골의 모습은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그래픽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교한 동작과 관절 핏줄까지 세밀하게 묘사된, 그보다 더 감정에 따라 세밀하게 표현되는 그의 표정 하나하나는 스메아골이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진정 살아있는 생명으로 느껴지게 만든다. 이전에도 쟈쟈 빙크스나 도비, 마스터 요다 등 많은 캐릭터 들이 있어왔지만 개그 캐릭터이거나 눈요기 혹은 비중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골룸은

'두 개의 탑의 주인공은 골룸', '골룸이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는 것은 당연!'
 
이라는 이야기가 괜한 이야기가 아니란 것은 영화를 통해 그가 증명하고 있다.
 골룸은 그런 점에서 그의 연기 뿐만 아니라 영화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배우이자 컴퓨터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미 알고 있는대로 이 영화의 출연진들이 자신의 연기력을 한껏 과시하는대다가 이 골룸마저 가세해 영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즉 이 영화 '두개의 탑' 버릴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두 번봐도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가진 영화이다. 두 개의 탑이라는 이름답게 두 번 봐도 이야기가 다시 보게끔하는 영화..........
 다시 한번 기회에 주어진다면 이 영화에 걸린 마법을 경험해보고 싶다.

 P.S
 '브레인 데드'(데드 얼라이브)에서와 같이 끔찍하고 잔혹한 상황에서도 웃음짓게 하는 피터잭슨만의 개성은 여기서도 나타난다. 비장한 분위기 중에서도 웃게 만드는 김리의 대사라든지, 엔트족의 대사, 불붙은 것을 끄기 위해 급류에 뛰어드는 엔트의 모습 등.........
 그리고 다른 분들도 봤게지만 화약에 불 붙이기위해 불을 가지고 뛰는 오크의 모습, 마치 올림픽 성화를 들고 뛰는 주자같이 장엄하게 그려지고 주위의 오크는 마치 그 주자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군중들 같이 보여 참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난감한 장면도 있었다.

(총 0명 참여)
오크가 뛰는 그 장면에서 "불의 전차"의 그 비장한 음악이 실렸다면..어땠을지..ㅋㅋㅋ   
2002-12-30 21:50
1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2002, The Lord of the Rings : The Two T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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