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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재밌지만 리얼스틸이 개봉 파트너라니.. ^^;; 삼총사 3D
jojoys 2011-10-12 오후 9:06:57 693   [2]

어제 '리얼스틸'을 보고 온데 이어서..

오늘은 '삼총사 3D' 유료 시사회를 다녀 왔습니다.. ^^

 

'반지의 제왕'의 올랜도 블룸, '레지던트 이블'의 밀라 요보비치,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로건 레먼,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퍼 왈츠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삼총사'..

하지만 요근래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캐스팅만 화려할뿐..

실망스러웠던 영화가 꽤 되서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 ^^

('킬러 엘리트', '컨테이젼'같은 영화들 말이죠.. ^^;;)

 

그래도 제가 워낙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터라..

17세기 프랑스로 여행가는셈 치고 보고 왔답니다.. ㅎ

막상 '삼총사'를 보고나니..

충분히 재밌는 영화지만 '리얼스틸'과 붙는다는 점이 걸리더군요.. ㅎ

 

어린시절 만화나 소설로 '삼총사'를 접해 보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볼만한 영화인건 분명한 것 같아요.. ^^

자, 그럼 3D로 재구성된 '삼총사' 이야기 시작합니다~ ㅎ

원작에 비교적 충실한 스토리..

 

전직 총사였던 아버지에게 매일같이 검술 훈련을 받던 달타냥(로건 레먼)..

대대로 총사를 지낸 집안의 전통처럼..

당연히 총사가 되는 것 외에는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어린 소년은..

살짝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얼룩 무늬말(젖소에 더 가깝다고 봐야겠죠?? ^^;;) 버터컵에 오른체..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향하죠.. ㅎ

 

파리를 향하던 중 추기경의 친위대장에게 모욕을 당한 달타냥..

마침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우연히 그를 발견하게 된 달타냥은 그를 뒤쫓아 가던중..

아토스, 프로토스(스타 아니에요~ ㅎㅎ), 아라미스와 차례로 결투 약속을 잡게되죠.. ^^;;

 

아토스와 결투를 하기로 한 12시..

마침 아토스는 결투의 참고인으로 프로토스, 아라미스를 대동하고 나타나죠.. ㅎㅎ

그리고 드디어 결투를 하려는 순간..!!

추기경의 친위대원들이 떼거지로 나타나 결투를 금하는 칙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하려 합니다..

이에 삼총사는 순순히 응하려 하지만..

천방지축..!! 혈기왕성..!! 달타냥은 무턱데고 친위대에게 돌격!!

그렇게 삼총사와 달타냥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영화 '삼총사'도 여타 소설을 원작으로 했던 영화들처럼..

비교적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 라인을 보여줍니다..

어린시절 만화나 소설로 '삼총사'를 접해보신 분들이시라면..

제가 말씀드린 영화의 시작 부분이 굉장히 익숙하게 느껴지시죠??..

이후의 이야기도 꽤나 익숙한 스토리로 전개된답니다.. ㅎ

아~ 하지만 영화 '삼총사'만의 매력도 충분히 보여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하네요.. ^^

총사대 vs. 추기경 친위대의 대결 구도는 약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삼총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푸른 제복의 총사대와 붉은 제복의 추기경 친위대가 벌이는 대결인데요.. ㅎ

아쉽게도 영화 '삼총사'에서는 총사대와 추기경의 친위대가 벌이는 대결은 볼 수가 없더라구요.. 흑~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

 

물론 푸른 제복을 입은 총사들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저 문지기의 역할을 수행할 뿐이죠.. ㅎㅎ;;

영화의 대부분에서 삼총사와 달타냥이 푸른 제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도..

원작의 대결구도를 느낄 수 없게 하는 한가지 요인인듯 하구요.. ㅎ

 

뭐 그렇다하더라도 삼총사와 달타냥 단 4명이..

리슐리외 추기경의 친위대를 신나게 두들겨 패주니까 걱정마세요.. ^^

팜므파탈의 매력을 지닌 치명적인 스파이.. 밀라디.. ^^

 

영화 '삼총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는 밀라디(밀라 요보비치)더군요.. ㅎ

사랑하는 연인 아토스를 배신..

결국 아토스를 지독한 염세주의자로 만들어 버린 팜므파탈 밀라디..

 

사실 영화 '삼총사'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밀라디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러닝타임 내내 종횡무진하며 대활약을 보여준답니다.. ㅎ

'레지던트 이블'의 몇몇 장면들을 연상시키는 밀라디의 액션부터..

남자 스스로 치명적인 위험에 뛰어들게끔하는 요염한 미소 등등 말이죠.. ^^

 

어린 시절에 봤었던 만화에서는..

밀라디가 직접 싸우는 경우는 거의 못봤던 것 같은데..

(에고 20여년 전 이야기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

영화 '삼총사'에서는 그녀의 화려한 액션 연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답니다.. ㅎ

덤으로 '미션 임파서블'을 연상시키는 도둑 연기도 감상하실 수 있다는.. ^^

생각보다 비중이 약한 버킹엄 공작.. 후속편을 위한 포석??

 

원작에서도 그렇게 큰 비중이 느껴지지 않는 잉글랜드의 버킹엄 공작이긴 하지만..

올랜도 블룸이 배역을 맡은 만큼 내심 기대가 컸었는데요..

의외로 자주 등장하지는 않더라구요.. ㅎ

 

아직 후속편에 대한 소식을 듣지는 못했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봐서는 그의 멋진 활약은 후속편에서나 볼 수 있을듯 하더라구요.. ^^;;

 

그리고 역시 어린시절 봤던 만화에서는..

버킹엄 공작과 앤 왕비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흘렀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는데..

영화 '삼총사'에서는 그런 기류는 전혀 흐리지 않더라구요.. ㅎ

앤 왕비의 미모가 별로라서 그런걸까요?? ㅎ

농담이에요~ ^^;;

 

올랜도 블룸이 연기하는 버킹엄 공작의 캐릭터 역시 만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어요.. ㅎ

만화 속 버킹엄 공작은 의젓하고 진중한 캐릭터로 기억되는데..

올랜도 블룸의 버킹엄 공작은 능글 맞으면서 간사한 느낌의 캐릭터였답니다..

살짝 '캐러비안의 해적'에 잭선장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ㅎ

예전에 같이 영화 찍을 때 조니뎁한테 그런 연기를 좀 배워뒀나봐요.. ^^;;

영화 '삼총사'의 비장의 무기.. 비행선!!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비행선에서의 전투 장면을 통해..

영화 '삼총사' 속 비행선의 모습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ㅎ

사실 전 살짝 17세기 유럽에 난데 없이 웬 비행선인가 했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비행선을 등장시킨 설정이 완전히 허무맹랑하지는 않더군요.. ㅎ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500년도 더 전에 벌써 자동차, 비행기, 헬리콥터, 대포, 전차 등등..

현대의 그 모습과 거의 유사한 다양한 설계도를 남겼죠.. ㅎ

영화 '삼총사'의 비행선도 바로 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설정이더라구요.. ㅎ

이만하면 비행선이 뜬금 없이 등장한건 아니죠?? ^^

 

비록 영화 후반부에 가서야 비행선이 벌이는 전투 장면을 감상하실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나름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니..

극장에 가셔서 직접 확인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

로건 레먼.. 이 영화로 뜰 수 있을까?? 글쎄..

 

영화 '삼총사'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달타냥을 연기한 로건 레먼..

'게이머'에서 제라드 버틀러를 조종하던 부자 꼬마 사이먼이나..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에서 포세이돈의 데미갓 퍼시잭슨을 통해 익히 얼굴을 알린 배우죠.. ㅎ

 

저도 '게이머',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두 영화 모두 재밌게 봤던터라..

이번 '삼총사'에서의 그의 모습을 기대했었는데요.. ㅎ

천방지축에다가 위트 넘치는 달타냥의 모습을 나름 재미나게 보여주긴 했지만..

부족한 카리스마가 살짝 아쉽더라구요.. ^^;;

하긴 원래 달타냥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주연 배우라고 하기에는 아쉬운게 사실이더라는.. ㅎ

 

뭐 그렇다고해서 나빴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랍니다.. ㅎ

로건 레먼의 달타냥도 나름 매력있거든요.. ^^

 

아 그리고 달타냥의 연인 콘스탄스역을 맡은 가브리엘라 와일드..

다소 생소한 이름의 배우지만 눈부신 미모를 보여준답니다.. ㅎㅎ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데 어떤 남자 두 분은..

밀라와 가브리엘라 중 누가 더 이쁘냐를 두고 언쟁을 벌이시더라는.. ^^;;

충분히 볼만한 영화.. 그러나 하필 리얼스틸과 만나다니.. ^^;;

 

영화 '삼총사'는 꽤 재미난 영화인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ㅎ

소설속의 캐릭터들이 원작에서의 매력을 간직하면서도 또 나름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는 점이나..

비행선등을 등장시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등에서 말이죠.. ^^

 

하지만 굳이 3D로 상영할 필요가 있나 싶은 실망스러운 3D 효과에다가..

무엇보다도 '리얼스틸'이라는 너무나도 강력한 상대랑 같은 주에 개봉이라..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을 올리지나 않을까 살짝 걱정되네요.. ㅎ

그만큼 '리얼스틸'이 다른 영화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너무 재밌는 영화라서.. ^^;;

3D로 보시지만 않는다면 나름 만족스럽게 보실만한 영화인 것 같네요.. ㅎ

 

그럼 전 또 다음을 기약하며 리뷰 마칩니다~

(에고~ 힘들어라.. ^^;;)


(총 1명 참여)
khj1205
리뷰 자~알 읽었어요~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_@ 제가 딱 읽기좋은 스타일이에요 ㅋㅋ   
2011-10-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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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3D(2011, The Three Musketeers)
제작사 : Constantin Film, Impact Pictures / 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rio-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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