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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사무엘 잭슨의 블랙 스네이크
excoco 2008-05-16 오전 12:40:01 2215   [4]


개인적으론 괜찮은 영화라 생각하는데.
영화 중간중간 흑백필름으로 삽입되어 있기도 하듯이,
이 영화는 '블루스' 를 닮아 있다.
미국 흑인들의 애잔한 삶이 녹아있는 블루스.
사연많은 사람들의 사연많은 삶들.
 
인간의 삶은 패러독스, 딜레마 아니겠는가.
영화 중후반에 사무엑 잭슨이 기타를 치며 연주하는 블루스 연주장면이 나온다.
아.. 이게 블루스인가?
외국인에게 한국인의 '정','한' 을 이해시키기 힘들듯이, 미국 흑인의 '블루스' 를 이해하기란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네 '한' 과도 많이 닮아 있기에, 공감은 갈듯 하다.
 
정말 억척스럽고, 어처구니없고, 지지리도 궁상스러운지.
우리 삶이 그렇지 아니한가.
약간은 극단적 묘사일런지 모르겠지만,
고집센 한 늙은 흑인남자는, 부인이 동생과 바람나고는 이혼을 요구하는 바람에(그것도 당당하게),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냥 그녀가 가꾸던 장미밭을 갈아엎어버리고는 잊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자기보다도 더 한많은 것 같은 여인이 나타난다.
어려서 엄마의 남자친구(아빠였는지는 모르겠군)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렇게 아무렇게나(?) 자라온 레이는
그 기억때문인지.. 섹스중독(여기서 딱히 그런 표현을 쓰지는 않는데, 남자를 무서워 하면서도, 그걸 강제로 이겨내려는듯 더욱 남자를 유혹하고, 어쩌면, 그런 어렸을때의 아픈 추억을 잊기 위해 더욱 섹스에 집착하는건지도 모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겁이나면 숨이 가빠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서로 심적 위안을 삼으며 살고 있었는데,
남자가 홀연 군대에 가버리는 바람에 레이는 남자를 찾아 마을을 돌아다닌다.
그러던중, 로니(남자친구)의 친구는 자기를 거절했다며 레이를 폭행하고..
그렇게 레이와 라자러스(사무엑잭슨)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줄거리는 스크랩으로..)
 
크리스티나 리치.
과감한 노출연기를 보여주는데,
외소한 키와 몸매에 다소 의외의 볼륨감.
그러나 성적 호감 보다는, 애처로움(아이 같아서?)이 느껴지는데,
크리스티나 리치의 가장큰 특징은 역시, 조그마한 얼굴에 커다란 눈이라 하겠다.
정말 눈 크다.
연기는 정말 리얼하다 못해, 영화 속 인물 그자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훌륭하나, 이야기가 약간 겉도는 감이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환영할 만한 영화겠으나,
그외에는 대체로 이 영화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까 생각된다.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하류인생들의 좌절과 구원을 리얼하게 그린 <허슬 앤 플로우>의 감독 겸 각본가로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크레이그 브루어가 다시 한번 각본과 연출을 겸한 B급 영화풍의 로맨스 드라마. 제목인 <블랙 스네이크 모운>은 1927년에 블라인드 레몬 제퍼슨 그룹이 발표했던 노래제목에서 따왔다. 출연진으로는,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의 샤무엘 잭슨이 주인공인 레이저러스 역을 맡았고, <슬리피 할로우>의 크리스티나 리치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말썽녀 레이 역을 연기했으며, 'NSync' 출신의 슈퍼스타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디오>의 S. 에파사 머커슨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252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414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8위에 랭크되었다.

 악처를 만나 쓰라린 결혼생활을 경험한 후, 현재는 혼자서 살아가는 늙은 블루스 연주자 레이저러스(잭슨)는 어느날 속옷만 걸친채 길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젊은 백인 여인 레이(리치)를 발견한다. 어릴적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다가 엄마에 의해 버려진 레이는, 사랑하는 연인 로니(팀버레이크)가 군대로 떠난 후, 남자기만 하면 무조건적으로 섹스하기를 열망하는 심각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중이다. 그녀를 돕기로 결심한 레이저러스는 우선 그녀의 몸을 긴 쇠사슬을 이용 라디에이터에 묶어 놓은 후, 자기 만의 방식으로 그녀를 치료해나가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양호하다는 반응과 평균이하의 영화라는 반응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이 영화에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루스 스테인은 "미지의 영역으로의 여정이라 할 만한 이 영화는 분명 동행해볼 가치가 있는 여정."이라고 치켜세웠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 역시 "당신은 이 같은 영화를 예전에 한번도 본적이 없을 뿐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도 보기 힘들 것."이라고 평했으며,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허슬 앤 플로우>에 이은 브루어 감독의 대담한 후속작. 다른 많은 필름메이커들과 배우들도 이런 종류의 위험부담(risks)을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웍 스타-레저의 스티븐 휘티는 "캐릭터들끼리 관계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영화는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즉, 허리에 쇠사슬을 감고 있는 것은 극중 레이이지만, 정작 족쇄가 채워진 것은 영화 그자체."라고 불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상투적인 표현과 불합리한 스토리."를 지적했으며, 뉴욕 데일리 뉴스의 엘리자베스 와이츠먼은 "바보스러움을 지나쳐 불쾌함까지 도달하는 영화."라고 공격했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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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잭슨의 블랙 스네이크(2006, Black Snake Mo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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