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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억속에서 죽어가던 그남자. 플래툰
oldboy15 2006-11-13 오후 9:40:09 1700   [5]

 플래툰을 생각한다면 언제나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나있다,

내 유년시절의 한 추억이 되버린 토요명화속의 오프닝 장면(엘리어스상사의 죽음).

 

 세월이 지나 총과 대포가 더이상 재밌는 장난감이 아닌 생명을 빼앗는 무서운 존재로 내게 인식될때

그때 다시보게된 그 장면은 내겐 더없이 슬픈장면이었다.(월램 대포라는 배우는 가장 엘리어스상사의

모습에 가깝게 자신의 에너지를 이끌어낸 배우일 것이다)

영화에 대해선 일자무식이지만 기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이 작품은 그 구성, 메시지, 캐스팅에 대해

훌륭하다는 말을 해주고싶다.

현실에 만족하지못한채, 보다 더 높은 체험을 기대하며 입대한 젊은이가 표현에 걸맞게 "지옥"을 경험하고 성장(그것이 과연 성숙이라 말할순없겠지만)하는 과정.

 전쟁, 그 인류역사속에서 변하지않는 재앙이 인간에게 미치는 상처와 인간성파괴. 영화는 사실적인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하고있다.

"그러나 그야 어찌됐든 거기서 살아남은 자는 그 전쟁을 다시금 상기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우리가 배운 것을 남들에게 가르쳐주고 우리들의 남은 생명을 다 바쳐서 생명의 존귀함과 참의미를 발견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반즈상사와 엘리어스상사로 비견되는 선과악의 구도, 그 둘을 아버지처럼 여기며 평생 고뇌하게될 주인공 크리스의 마지막 독백은 전쟁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를 명백이 전하고있다.

 

-이제 다시금 돌이켜보면 우린 적군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싸우고 있었습니다. 결국 적은 자신의 내부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나에게 전쟁은 끝이 났으나 남은 평생 동안 내 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엘리어스도 반즈와 싸우며 평생 동안 내 영혼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가끔씩 내가 그 둘을 아버지로 하여 태어난 아이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그야 어찌됐든 거기서 살아남은 자는 그 전쟁을 다시금 상기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우리가 배운 것을 남들에게 가르쳐주고 우리들의 남은 생명을 다 바쳐서 생명의 존귀함과 참의미를 발견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총 0명 참여)
lee su in
중학생일때 허름한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영화.
올리버 스톤이라는 감독의 이름 석자를 기억하게 만들었던 영화.

이젠 명작을 만들었던 올리버 스톤 감독도 늙은 걸까요.
<월드트레이드센터>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2006-11-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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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1986, Pla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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