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인버스. 이 영화에 전체적으로 흐르는 테마음악임과 동시에 주인공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음악.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에서 우린 아름다운 사랑과 비극적인 운명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이 영화의 구성은 독특하다. 콘스탄짜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어떤 여인이 바이올린을 산 어떤 노 신사에게 바이올린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야기해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 바이올린에 대한 이야기는 그녀의 이야기가 아니며 그녀에게 바이올린에 대한이야기를 전해준 어떤 남자의 이야기였다. 말하자면 액자속의 액자구성인 셈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예노. 이 소년은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한다. 자신의 아버지가 물려주신거라곤 어머니가 늘 흥얼거리는 멜로디와 바이올린 뿐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 바이올린을 보며자라서 그런지 그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바이올린을 켜는것을 좋아한다. 그의 아버지는 아마도 음악쪽에 많은 재능이 있었으리라... 음악을 좋아하고 바이올린의 연주를 좋아하던 그는 어느날 라디오속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의 선율에 숨이 멋을듯한 충격을 받는다. 그 피아노 선율의 주인공은 소피 레비. 예노는 그녀가 자신의 운명의 여자임을 직감하고 그녀의 주변을 멤돌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신분은 이미 유명인이 되어버린 연주자이고 자신은 바이올린의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도못한 무명연주인... 그녀는 그의 라디오소리에 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자신이 음악을 배운 학교를 추천하며 그곳에서 공부할것을 권한다. 그는 그녀의 추천에 따라 그곳에서 자신의 운명인 바이올린을 공부하게된다. 그곳에서 그의 일생의 친구 데이빗을 만난다. 데이빗은 예노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반항심에 한눈에 예노를 좋아하게되고 예노도 데이빗의 동참에 호감을 갖기 시작하면서 둘은 누구도 부럽지 않은 우정을 누리게 된다. 그러던중 나치가 유태인에 대한 압력을 가하는 일들이 자꾸만 발생을 하고 유태인이었던 데이빗, 그의 운명적연인 소피 그리고 예노들 사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운명의 연인 소피는 예노가 공부하는 학교를 방문하여 콩쿨의 입상자에게 자신과의 협연을 약속하며 예노에게 사랑의 눈빛을 건낸다. 콩쿨의 심사에서 남은 사람은 데이빗과 예노. 하지만 두사람을 결선을 치루지 못한다. 나치들이 학교를 장악했으므로... 유태인인 데이빗은 학교를 떠날것을 종용받았고 유태인이긴 하지만 자신의 양부가 유태인이 아닌까닭에 공부를 할수있게된 예노도 교수들에게 반항하여 자퇴를 해 데이빗의 집으로 같이가게된다. 거기서 밝혀지는 예노의 출생의 비밀과 바이올린의 관계들... 그리고 협연하는 예노와 소피 그리고 나치의 습격...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은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우며 운명적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첫장면에선 레드 바이올린의 장면을 소피와 예노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선 타 음악영화의 로맨스 부분을 (예를 들면 피아노의 사랑, 베토벤일대기 영화 등등) 또 데이빗과 예노 의 우정을 다룬 부분에선 죽은 시인의 사회를.... 뭔가 여러가지 영화가 뒤섞인듯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를 너무 많이 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독창적인 내용이진 않고 경우에 따라선 상당히 진부한 내용일수 있다. 감독이 너무나 많은 내용을 소화하기 위해 욕심을 부렸다는 생각도 지울수가 없다. 하지만 이 영화를 그렇게 평가하기보단 볼만하다라고 평가하고 싶은 이유는 줄거리가 영화를 보는내내 영화에 집중을 하게한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예노의 출생의 비밀도 영화를 보는내내 짐작을 하질 못했다. 더구나 영화곳곳에 쓰여진 음악이 너무도 아름답고 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 비극적인 인생이나 사랑에 그리고 우정에... 이름모를 배우들에게서 신선한느낌으 받았고 특히 데이빗의 캐릭터에선 죽은 시인의 사회의 반항아(?)를 많이 떠오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