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씨와 긴 공백기를 가졌던 조한선씨의 복귀작이었던 영화였던지라 기대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SNS를 통하여 맛집을 찾아왔다가 어떤 일을 겪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섬에서의 일이라는 점에서 인도어 무비같은 느낌까지 들어서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함정>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몰입도가 좋고, 배우분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초반부의 긴장감은 엄청나더군요. 그러나 중반부 이후부터 영화는 꽤 아쉬웠습니다. 갑작스러운 에로물로 변했다가, 식상한 결말로 나아갑니다. 왜 스릴러물에서 그렇게 수위 높은 정사신을 펼쳐야만 했을까요. 게다가 결말에서의 뜬금포는 <위기탈출 넘버원>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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