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영상, 그리고 줄거리 몇줄만 보고는 현실을 초월한 코믹 판타지 로맨스물 인줄 알았는데, 극중 우진이 이수를 만나고 마음속 사랑을 키워나가면서부터 이건 가볍게 웃고 즐기는 그런 영화가 아니구나 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에 오히려 몰입이 되서 노인, 여자, 아이 등으로 깨어나게 되면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고 싶을 지경이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되더라구요. 정말 사람이 어떻게 생겼던 상관없이 마음만 보고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거 보면 우진이도 많이 힘들겠지만, 그런 우진을 사랑하는 이수가 참 대단한 것 같네요. 마지막엔 관객들 눈물 한방울 쏙 뺏어가는 센스까지 발휘해주시고 감히 이 영화의 대박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끝나고 히든 영상 있어요~ 꼭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