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제 이런 류는 지겹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뻔하다고 할까요? 왜 또 이런류를 만들까 했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의외로 유효하네요! 갱단에 소속된 킬러인 지미는 왕년에 잘나가는 이였으나 지금은 그저 늙고 한심한 남자입니다. 그런 이를 달래주는 이로는 갱단의 보스 숀밖에 없습니다. 아들인 마이클은 가족을 버렸다고 생각해 아버지를 싫어 합니다. 그러던 중 숀의 아들인 대니가 사고를 치고 이를 수습하던 대니는 마이클을 죽이려합니다. 그것을 용납할 수 없는 지미는 결국 대니를 죽여버리고 이것을 알게 된 숀은 지미한테 너랑 네가족을 다죽여버릴거라며 조곤조곤히 선전포고를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 사건이 일어난 뒤 16시간안에 모든일이 일어납니다! 영화는 영리합니다. 전작 논스톱처럼 주인공에게 한계를 두어 긴장감을 높입니다. 그러면서 감독의 장기인 빠른 전개를 보여주면서 현실적인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범죄자가 경찰을 쫒는 신선한 장면도 이영화의 참신성을 높여줍니다. 캐릭터 역시 나름대로 입체성을 보여주려고 애씁니다. 정의롭고 깔끔한 사람이 아닌 부패되고 더러운 주인공이 시련을 겪으면서 그 시련을 해결하려고 정말 '나름대로' 애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솔직히 지미보다는 숀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해가 가는 악역이라고 할까요? 예전 에드 해리스가 연기했던 더록의 험멜장군처럼 악역이지만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 처한 그를 보면 연민이 느껴집니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숀이 프라이스를 고용할때부터 이야기를 처지고 붕뜹니다. 프라이스라는 캐릭터는 솔직히 나올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비낟. 뭐 사실 킬러를 쫒는 킬러는 액션영화에서 꼭 나올만한 설정이긴 한데 너무 갑작스러웠다고 할까요? 그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 캐릭터의 처리도 아쉽습니다! 뭐 이렇듯 하더라도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테이큰 3를 나쁘지 않게 본편이긴 한데 그래도 확실히 테이큰 3보다는 좋았습니다. 리암니슨이 계속 이 감독이랑 같이 찍는 이유는 알겠더군요. 확실히 재능있는 감독입니다. p.s 1. 조연들의 연기도 좋습니다. p.s 2. 몇몇 장면들은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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