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플레더의 <홈프론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유행하는 이야기에 제이슨 스태덤의 액션을 가미한 작품이다. <테이큰>의 큰 성공이후 비슷한 이야기의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홈프론트>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악당 캐릭터가 유명 배우들이 맡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곤. 제이슨 스태덤은 항상 보여주는 예상 가능한 캐릭터와 액션을 보여준다. 기대한만큼 딱 그만큼의 모습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인물은 악역을 맡고 있는 제임스 프랭코와 위노나 라이더였다. 캐릭터 자체가 갈피를 못 잡고 주인공을 전혀 압박하지 못했다. 특히나 위노나 라이더는 <블랙 스완>이후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을 계속 비추고 있어 맘이 아플 정도였다. 오히려 제임스 프랭코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레이첼 르페브르의 캐릭터와 연기가 기억에 남았다. 액션무비에서 탄탄한 구성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기본적인 뼈대라고 제대로 설계했으면 좀 더 괜찮은 작품이 나왔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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