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로 주목받은 하정우는 전국 507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에 서 섬뜩한 연쇄 살인마 ‘지영민’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 국가대표>(848만)를 비롯해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472만), <베를린>(716만), < 더 테러 라이브>(558만), 최근 <군도:민란의 시대>(477만) 등 연이은 작품의 흥행을 이끌며 매력 과 연기력, 흥행성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키점프 선수부터 조직 보 스, 비밀요원, 앵커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온 하정우가 <허삼관 >에서 속도 좁고 뒤끝도 넘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특별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지게 할 영화 ?<허삼관>곁으로 다가가 본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화가 치밀어오르게 하는 영화가 간혹가다 존재한다. 그 해당 영화는 지루하다 거나 이미지나 메세지를 도통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 상식선으로 생각할 때 내용상 19禁에 해당되는데 떳떳하게 12세 관람가로 상영되서 화가 치밀어 오르게 만든 다. 본인에 한해서만인지는 모르게 말이다. 영화 <허삼관>은 정성들인 무대 세트하며 배경에 공 을 들인 흔적이 스크린 곳곳에 나타나고, 그에 아울러 각기 배우들의 감칠 맛 나는 맛깔진 연기하 며 특히 아역 배우들의 동화적인 배경에 어울린 감성을 자극하는 우수한 연기에 찬사라는 의미가 담긴 박수를 보내주고 싶을 정도로 영화에 몰입된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많고 많은 영화가 황 당하고 19금의 호러물 같은 결말로 인하여 한시에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그 이유는 겉 표면상으론 건전한 가족 드라마인듯 하지만 아들의 뇌염을 치료하기 위해 아빠는 피팔고, 엄마는 신장 파는 호러물 수준의 결말 부분이 실로 안타깝게 아니 화가 치밀어 오르게 만 든다. 어떻게 이런 구성의 영화를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란 말인가? 이와같은 대단한 착오를 한 '하정우' 감독도 감독이지만 이 영화를 12세 관람가로 승인해준 영상심의위원회, 이 영화를 제작 한 제작사, 배급사 직원, 홍보사 직원들은 자녀가 없는 부부이거나 싱글만 계셔서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라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19禁의 잔인한 가족 드라마 <허삼관>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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