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영화였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영화관을 찾아가서 봤었답니다. '결혼'에 대한 무조건적인 환상을 깨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결혼하자는 얘기를 참 많이 하거든요.
결혼을 하면 한시도 떨어지지 않을 수있고, 항상 같이 붙어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요.
하지만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 수 있듯이, 결혼을 해도 각자의 생활이 있고, 퇴근 후에 집에 돌아와도 항상 둘이 같이 있을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서 함께 살게 되는 것이 결혼인데.... 어떻게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다 이겨낼 수 있겠어요.
거기에 배려와 이해가 더해져야만 서로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극 중에서 영민과 미영이 4년동안 만나고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처음에 삐그덕 거리면서 행복해하지 못하는 모습과 겉도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느꼈답니다. ㅎㅎ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여러모로 많이 사랑과 결혼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사랑하기만 해도 짧은 인생, 사랑하고 배려하고 나누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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