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를 초간단하게 리뷰하면 ㅋㅋㅋ 미로를 탈출하는 영화이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속편이 나온다. 이다. ㅋㅋ 이 정도만으로도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파악이 가능할 것 같은데 이렇게 예전부터 줄곧 사용되어오던 미로를 소재로 한 특별함없는 메이즈러너를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미나게 관람했다.
헝거게임을 관람하지 않은 쪼양이라 영화가 시작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큐브. 그리고 진격의 거인, 에일리언등등의 분위기를 떠올렸는데 그것들과 비교했을때도 긴장감 하나는 충분! 긴장감이 높다보니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몰입감도 대단했다. (참고로 러너가 투입된 미로가 열릴 때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몰래 고개가 내밀어지더라는 ㅋㅋ)
사실 앞서 말한것처럼 특별한 이야기거리가 없기때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리뷰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시간만큼 영화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던 것으로 따지면 최근 관람한 영화 중 단연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영문도 모른채 기억을 잃고 갖혀있는 그들의 삶. 복잡한 미로와 정체 모를 괴물로 인해 탈출보단 갇힌 삶 그대로를 받아들인채 살아가는 자. 탈출을 위해 끊임없이 미로를 헤매는 자. 그들간의 대립구조를 보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했는데 그게 좀더 부각이 되고 뚜렷했더라면 이야기가 좀 더 풍성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그리고 복잡하게 꼬여있는 미로를 활용한 긴장감이 굉장했는데 시간이 너무 짧게 할애되어 있었고 미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너무 단순했던게 아닌가 싶었다.
지금 맘 같아선 속편을 반드시 보게 될 것 같은데 속편에선 좀더 보강된 스토리와 미로의 활용도가 높아져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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