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한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의 속편으로, 이번 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높은 작품이다. 이러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여 이번 시리즈를 준비하는 차원으로, 시리즈 전반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감독 딘 데블로이스와 제작자 보니 아놀드를 비롯, 레이아웃 감독 길 짐머만, 프로덕션 디자이너 피에르 올리비에 뱅상, 애니메이션 감독 시몬 오토, 편집 감독 존 카는 단체로 노르웨이 로 여행을 떠났다. 특히, 이들은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노르웨이의 바이킹 선박 박물 관과 민속 박물관을 방문해 사전 조사에 힘을 쏟았고, 완벽한 영화적 연출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대표적인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곁으로 다가가 본다. 더 높이, 더 멀리, 더 힘차게! 우리의 진짜 모험은 지금부터다! 바이킹과 드래곤이 친구가 되어 평화롭게 살아가는 버크섬. 청년이 된 히컵은 아버지 스토이크의 바람과는 달리 족장이 되는 것 보다 버크섬 밖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비로운 얼음대륙을 탐험하던 히컵과 투슬리스는 드래곤 사냥꾼들이 쳐놓은 덫에 걸리고,
드래곤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어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히컵과 투슬리스는 드래곤들의 평화를 위해 의문의 드래곤 군단과 맞서기로 결심하는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펼친 나래속에 빠져들게 하는 애니메이션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성인이 된 연령때는 더욱더 말이다. 그런데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을 겪게 해준 <드래 곤 길들이기2>를 만나고 나서 귀가하는 길에 영화에 관한 호평을 지인과 쉴새없이 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동화 같고 역동성 있는 캐릭터가 비쳐지는 전편에서의 향내음을 유지한 채 보다 섬세한 색상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들의 멋있고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 는 모션을 관객들에게 어디다 한눈 팔지 못할 정도로 시야에 꽉차게 안겨준다. 이와 같은 구성에 필름의 영상에 입체적 특질을 부여하는 영화란 뜻을 가지고 있는 입체영화(3D)까지 더하니 감상 하는 이의 재미와 흥미, 감성까지 아우르는 환영까지 느낄 수 있다. 이제까지 3D용으로 제작된 영 화나 애니를 여러편 섭려해봤지만, 감각이 둔해서 그런지 그다지 3D의 효과를 느낄 수가 없는 상 태로 3D란 문구를 포스터에 대두로 내세우고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에 '3D의 공을 얼마 나 들였길래'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하니 아닌게 아니라 3D라는 영상효과를 100% 이상 느껴 내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화면 하나하나에 세심한 터치하며, 그에 어울리는 색감의 묘 사가 더더욱 스크린에서 튀어 나오는 것 같은 드래곤의 몸짓 하나하나에 효과를 살려 주었다. 그 것도 인간이 볼 수 있는 시야한계(시야각)까지 모두 영상으로 채운다는 의미를 지닌 IMAX 영상 으로 감상하니 마치 호사를 누리는듯한 기분 마저 감돈다. 하물며 스토리 조차 성인들도 빠져 들 만큼 역동성 있게 끌고 가 한편의 애니메이션 대작, 수작을 만난 기분이 든다. 특히 '투글리스'라 는 드래곤의 캐릭터가 어린 조카에게 선물이라도 해 주고 싶은 귀여움 그 자체~ 그외의 드래곤이 나 악역 캐릭터도 막상막하, 바이킹의 캐릭터도 우악스럽고 무서운 존재의 캐릭터라기 보다도 귀 여움 자체의 드래곤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구사해 어린이들한테는 덧없이 좋은 선물이 되리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고 환해진 본인의 표정과 함께 뇌리속에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듯 펼쳐진다. 성인은 물론 이번 올 여름 방학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펼친 나래속에 빠져들게 하는 애니메이 션 <드래곤 길들이기2>를 어린아이가 계신 부모님에게 두손 꼭 잡고 함께 감상하시기를 적극 추 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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