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파티를 준비하는 파티 클럽 '델타 싸이' 회장 대표 섹시남 테디 샌더스 역을 맡아 마성의 섹시미를 발산하는 잭 에프론은 옆집 신혼부부가 파티를 열지 못 하도록 훼방을 놓자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나쁜' 이웃으로 돌변, 기막히고 골 때리는 대결 을 벌인다는 영화 <나쁜 이웃들> 곁으로 다가가 본다.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신혼 부부 맥(세스 로건)과 켈리(로즈 번)는 깔끔 하고 조용한 주택가 마을로 이사를 한다. 모든 것을 다 이룬 듯 마냥 행복해하던 이들의 기쁨도 잠시, 옆집에 50명의 섹시가이들이 시끌벅적하게 새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들은 바로 대학교 남학생 클럽이자 파티 클럽인 ‘델타 싸이’. 50명의 파티보이들은 조용히 해달 라는 맥과 켈리 부부를 끌어들이기 위해 하우스 파티에 초대하고, 이들의 계략을 눈치 채지 못한 맥과 켈리 부부는 이들과 함께 진탕 신나게 놀고 난 후 쿨하게 평 화협상을 맺고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들의 시도 때도 없이 계속되는 파티 소음과 난장판에 맥과 켈리 부부는 참다 못해 경찰 에 신고하지만 이도 통하지 않자 부부는 급기야 파티를 열지 못하도록 갖가지 기막힌 훼방을 놓 게 되고, 이에 델타 싸이도 돌변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맥과 켈리는 평화롭고 행복한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 어느 영화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영화의 주제나 소재가 감상하는 이의 취향이나 문화적 테두리 에 들어오면 상영 시간 또는 감상하고나서도 여운이 남아 좋은 영화로 자리매김한다. 그와 반대 로 아무리 화려한 캐스팅이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라 할지라도 문화적 테두리 밖에 있게 되면 번외의 영화로 작용하게 되는 게 영화 감상의 섭리이다. 영화 <나쁜 이웃들>을 감상하고 이 글을 남기면서 위와 같은 언급을 하는 이유는 테두리안에 들어오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번외로 작용하지도 않는 쏠쏠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라고 평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영화의 소 재는 우리네 삶의 모습과 많이 동떨어져 있는 만큼 쉽게 다가설 것 같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와 동시에 입안에는 웃음이라는 단어가 끊임없이 주기적으로 맴돈다. 즉 다시말해서 말뿐이 아닌, 행동뿐이 아닌 언행 일치의 코미디 영화라 테두리 안에 있지 않더라도 감상하는 이 에 따라서 폭탄 웃음이 될 수 있는 영화적 환경을 지녔다고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사무실에서의 에 어백이 터지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자 묘미이다. 본인도 그 장면을 보고 일갈 폭탄 웃음을 터 트리는 형국에 이르르게 한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말해서 감상하는 동안은 아무런 잡생각이 들 지 않게 하는 스트레스 일갈 해소용 영화 <나쁜 이웃들>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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