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올드만, 마이클 키튼을 비롯 할리우드 신성 조엘 킨나만, 짙은 연기력의 애비 코니쉬, 그리 고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 수상에 빛나는 호세 파딜라 감독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만장일치로 선택한 영화 <로보캅>은 최고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세련 된 감각의 연출력이 더해져 2014년 완벽한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로보캅> 곁으 로 다가가 본다. 인간인가, 로봇인가 새로운 히어로가 세상을 심판한다! 범죄와 무질서로 혼란에 빠진 도시.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치명적 부상을 입는다.
로봇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 사는 아내 ‘클라라’에게 '머피’의 몸에 최첨단 하이테크 수트를 장착할 것을 제안하고, 그녀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남편을 살리기 위해 그 요청을 받아들인다.
모두가 기다려온 완벽한 히어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한 머피는 ‘옴니코프’사의 체계적 훈련을 받으며 더욱 강력해지고, ‘클라라’는 기계처럼 변해버린 남편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한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수트의 통제를 받으며 명령을 따라야 하는 ‘로보캅’. 하지만 그는 점차 스스로 수트를 지배하기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 수트와 도시 이면에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는 인간인가? 로봇인가? 새로운 히어로가 세상을 심판한다!
1987년 당시 첫 등장한 <로보캅>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다. 무엇보다도 그당시의 <로보캅> 은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슈퍼 히어로의 정체성 고민이 인상 깊게 다가오는 한마디로 로보캅의 슈트 무게 만큼 묵직한 액션영화이다. 그런 영화에 최첨단 디지털적 요소를 가미했다는 소식을 듣고 '예전의 묵직한 <로보캅>이 아닌 무게가 현저히 가벼워진 <로보캅>이 면 다소 아니 많이 실망을 느낄텐데'하며 영화 <로보캅>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최첨단으로 중 무장한 <로보캅>이지만 예전의 무게감을 유지한 <로보캅>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기만 하였다. 그런 만큼 스트레스가 펑펑 풀리는 액션영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스토리의 구성이나 전개는 앞서 언급한대로 통제 당하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 인간 본연의 자유의지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 하며 세상을 구한 영웅의 탄생. 슈퍼 히어로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만큼 액션 블록버스터를 기대 했던 일반 관객이라면 이 영화가 다소 아쉬울 수 있겠다. 하지만 원작이 애초 액션에 크게 방점 을 찍은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예전 <로보캅>을 그리워 하시고 있던 분이나 영화의 이러한 기조 위에 일단 기계적인 비주얼을 강조한 원작 <로보캅>의 슈트가 묵직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움직 임을 보여준 반면, '호세 파딜라' 감독의 <로보캅>은 한층 가볍고 민첩해진 슈트로 속도감과 강 력한 힘을 감상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리메크작 <로보캅>을 추천드리는 바이다. 그리 고 액션 장면중에 인상 깊었던 점은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정교하고 신속한 좁은 공간에서의 총 격전이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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