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인터넷을 통해서 예고편만 봐도 빵빵 터지던 영화여서, 이번 시사회를 굉장히 기대했습니다.
영화<써니>를 통해서 찰진 사투리 연기를 보여주었던 심은경양 그리고 국민 어머니~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나문희님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웃음부터 나오는 명품조연들이 한꺼번에 나와
관람 전부터 대박의 조짐을 느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코믹영화답게 영화관에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분부터 아이들 데리고 온 엄마들까지...!!!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영화시작만을 기다리셨던 것 같아요.
영화 첫 부분에서는 한 가족의 훈훈하면서도 평범한 일상들을 보여주다 보니 가족들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옆자리에 계시던 어떤 아주머니도 어휴 어휴 하면서 격하게 공감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재미있기도 했구요.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영화 구석구석 코믹한 소재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쉴 틈 없이 웃게 됩니다. 특히나 심은경양이 사투리가 한마디씩 나올 때 마다 많은 분들이 박장대소 하시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어린 나이에 연기를 잘하는지 정말 박수가 절로 나올 정도 였어요. <써니>에서 보여준 사투리와는 또 새삼 다른 느낌!!!
그렇다고 또 무조건 웃기기만 한 영화는 아니더라구요^^ 그동안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세대의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고충들을 풀어내고 그것들을 함께 공감하게끔 해줘서 관객석 여기저기서 눈물 삼키는 소리도 들렸던 것 같아요.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서도 많은 여운을 남기는...
이 영화 정말 안봤으면 후회할 뻔 한 휴먼~SF(?) 코미디 영화였답니다^^ 오늘 신나게 웃고~ 울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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