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볼까 하다가 이종석과 박보영이 나오는 피끓는 청춘을 봤다.
약간의 써니풍의 느낌과 복고느낌을 기대하면서..
하지만..무슨 내용인지 보고서도 전혀 모르겠다.(이하 스포있음)
일찐인 박보영과 찌질한 이종석...여기선 신선했다 대부분 남주가 일찐이고 여주가 좀 평범한 학생이니까
그래서 약간의 기대도 했었다.
박보영이 이종석을 좋아하는데 이종석은 밀어낸다.
그 이유는 종석의 아빠랑 보영의 엄마가 바람이 나서 종석의 엄마가 도망갔다고 생각하기때문..^^
하지만 종석의 엄마가 바람이 나서 도망간거였고 갑자기 여기서 종석은 보영을 좋아하게된다.
여기서부터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느껴졌다
영광에게 뺨맞고 아빠한테 화풀이 하는 장면은 정말 더더더더 황당했다.
갑자기 형이 나타나서 아빠가 바람난게 아니라고 한 장면..
그리고 후반부에 들어서는 더더더 감독의 기량의 한계가 느껴졌다.
초반에야 캐릭터도 보여줘야되고 그러니까 흥미롭고 가끔 웃기는 장면도 있었지만
후반부엔 급작스럽게 늘어난 회상씬..
개연성이 말도 안되는데 갑자기 회상씬이 등장하면 아~그렇구나~ 이러고 이해해야했다.
차라리 이종석의 성장스토리를 그리며 보영과의 사랑을 깨닳는 내용이었다면 스토리라도 살렸을텐데
아니면 차라리 개그물로 가서 빵빵 터트렸으면 좋았을텐데
그것도 후반부에 갈수록 억지웃음을 강요하는거같아서 헛웃음만 나왔다.
스토리,개그,캐릭터 세가지 다 살리지 못 한 영화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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