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심사위원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리메이크를 결정해 화제가 되었고, 국내에서도 평단의 호평을 받은 영화는 개봉 이후 배우 '김아 중', '이영진', '윤진서' 등 스타들의 극찬 세례가 이어지고 있는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곁으로 다가가 본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는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6년 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료타는 삶의 방식이 너무 나도 다른 친자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 는데…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삶에 대해서 냉철하리만큼 객관적으로 파고들기로 유명한 명감독 '고레에 다 히즈카로'의 일본인 최초 사상 최연소 칸느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 <아무도 모른다>, 이 영화를 몇번이나 감상하면서 담백하다고 해야될까? 아니면 감독이나 배우의 연기가 능수능란하 다고 해야될까? 그렇다고 이도저도아닌 객관적 시선으로 비쳐진 주관적 감성이 충실한 영화일 까? 아무튼 영화 <아무로 모른다>가 본인에게 남겨준 인상이나 여운은 매우 강하고 많아 매번 보고 또 봐도 명작이라는 평이 입가에 맺히게 만든다. 본인이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 아무도 모른다>를 왜 언급하느냐 하면, 영화적 구성이나 이미지면에서 동질성을 띄우고, 감상하 는 내내 <아무도 모른다>가 떠오를 만큼 영화는 여운이 깊고 강하게 남는다. 영화 <그렇게 아버 지가 된다>는 우리가 보통 살아가는 평범한 삶에 상이한 문제를 제기한다. '그 상이한 문제가 발 생시엔 어떤식으로 대처해야될까?' 라는 명제와 함께 객관적 시선으로 판단하게끔 주관적 경향 을 최소한으로 배제시킨다. 이러한 구성의 영화를 감상하면서 '옳고, 그르다' 판단이 뇌리나 가 슴속에 맺혀야될텐데 판단은 어디로 온데간데 없고 그자리에 주관적 경향의 감동만이 자리를 채 우고 있게 만든다.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인간의 근본적인 삶에 근원한 문제를 전체적인 구성은 객관적으로 시작해 주관적인 경향이 강하고 강한 감동이란 단어와 함깨 친근하게 다가서 게 만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해서 찬사를 아낄 수가 없다. 기른 정과 낳아준 정 사이 에 인간이 가지는 동일성과 편향성을 같은 스크린 안에 비쳐주면서 영화는 '당신이라면 과연 어 떻게 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여러분께 적극 추천드리 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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