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쌀쌀해 지고 있던 늦가을날 <어바웃 타임>을 보러 서울극장에 다녀왔다.
이 전주에도 시사회가 있었고 보고 싶었는데 일정도 안맞고 떨어지기도 해서 아쉬웠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일정도 맞고 당첨도 되서 보게 되었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시사회 평이 좋아서 약간의 기대감도 갖고 영화를 본 게 사실인데
(원래 영화는 기대 없이 봐야 하건만...)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고 2시간 내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요즘에 나오는 영화들은 대부분 런닝타임 2시간인데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영화들은 90분으로 만들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중해서 보기에는 짧지 않은 시간이기에 중간에 지루한 장면이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2시간 내내 흥미로웠고, 즐거웠다.
아직 2013년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나만의 올해영화 베스트3 안에 들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주인공들도 너무 귀여웠고 (특히 두 주인공의 아이들 완전 귀요미)
특히, 남주의 아버지는 멋지셨다!!
(만약 나의 아버지가 그런 분이셨다면 존경스럽고 행복했을 것 같다)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영국의 풍경들도 너무 멋졌다. 주인공의 집은 로망~
마지막으로 교훈까지 주는 멋진 영화~
별 다섯개도 모자르지 않는 영화다!!
시사회에서도 봤지만 개봉하면 한 번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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