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일주일 앞둔 커플들의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를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결혼전야> 곁으로 다가가 본다. 결혼식 7일 전, 그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과거남녀 태규&주영 한번 이별을 경험한 후 다시 만난 전직 야구선수 태규(김강우)와 비뇨기과 의사 주영(김효진)! 결혼식 일주일 전, 서로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되다?!
권태남녀 원철&소미 연애 7년차, 스타 쉐프 원철(옥택연)과 네일 아티스트 소미(이연희)! 우리가 결혼하는 이유? 오래 사귀었으니까!
국제남녀 건호&비카 순수한 꽃집 노총각 건호(마동석)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절세미녀 비카(구잘) 국경과 나이도 초월한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건호의 몸에 찾아온 이상징후!
충돌남녀 대복&이라 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 LTE급으로 신속하게 결정하게 된, ‘파파걸’ 이라(고준희)와 ‘마마보이’
대복(이희준)! 결혼은 현실! 혼수준비, 신혼여행, 종교, 집안문제까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리고......
흔들남녀 경수&소미 여행사 실수로 부녀회여행에 합류한 소미(이연희)와 티격태격하는 제주도
여행가이드 경수(주지훈) 결혼식 일주일 전, 운명적인 사랑에 이끌리다!
과연 7일 후, 이들은 메리지 블루를 극복하고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즐겁고 흥겹게 감상하는 영화가 전하는 이미지에 공감하거나 감성을 자극하는 이미지가 뇌리와 마음속에 남아 있으면 해당 영화는 두말할 나위 없이 수우작으로 점쳐진다. 그런 반면에 즐겁고 흥겨운데 반해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킬링타임용의 영화가 있다. 본인이 이런 얘기를 왜 언급하느냐 하면, 영화 <결혼전야>를 감상하고나서 집으로 귀가하는 대중교통 안에서도 귀가한 후에도 영화에 대한 여운이나 이미지를 찾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감상하 기전에 제목이 <결혼전야>라면, 배우들 캐스팅 면면을 봐서라도 적어도 공감대 형성은 이끌어 내는 재미나고 흥경운 로맨틱 코미디라는 확신감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는 공감대를 전혀 이끌 어내지 못하는 만화 같은 스토리로 전개시켜 나간다. 그냥 생각 없이 보고 즐기라는 식으로 말이 다. 이와같은 영화를 감상하면서 '스토리를 좀 더 가다듬거나 신경을 더 썼더라면 보다 알차고 재미난 영화가 될 수 있었을텐데'하며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아쉬움이 남는다. 생각없이 보고 즐 기데에는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재미나고 흥겨운 영화 <결혼전야>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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