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로는 꽤나 오랫만인듯한 장르였던 범죄, 스릴러물 프리즈너스!
판타지, 액션이 대부분이다보니 이런 장르만큼은 전체적인 흐름이나 심리묘사등에서
국내 영화가 갑이란 생각을 줄곧했던지라.. 은근 걱정도 했지만
비교적 어떨까 싶은 기대감도 생겨 기분 좋게 영화관을 찾았다.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단란한 두가족의 모임 중
양쪽 집의 막내들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아이를 찾는 부모와 경찰의 모습을 그린 범죄영화다.
간단한 요약은 이렇지만.. 과연 범인이 누구냐에 대한 궁금증을 제법 오랫동안 끌고 가준 영화라
범죄, 스릴러물을 찾은 관객에게도 범인색출의 쏠쏠한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은근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는 뻔히 반복되는 범인쫓기와 고문장면마다
선과 악에 대한 감독의 단상을 섬세히 담아낸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그것들에 대해 생각할수도 있어 재미있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미 개봉했던 유사한 내용의 많은 국내작품들과 비교해보면
부성, 모성애를 한껏 담아내기에는 살짝?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연기의 문제라기보다는 무엇을 말하려하는가.. 그 촛점이 다른것 같긴한데
그래도 관객입장에선 두마리 토끼 잡고 싶잖아? ㅋㅋ
이성을 잃고 또다른 범죄자가 되어가는 아빠를 보며
앞서 말한바와 같이 선과 악에 대한 생각을 재밌게 담아낸 것 같아
오~ 느낌있다..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국내영화에서만큼은 필수로 느껴왔던 찢어질듯한
감성적 모성, 부성애를 넘어서기엔 아쉬운감이 있었다.
그리고 프리즈너스의 독특한 매력은 웃음포인트!
딸이 실종되는 범죄, 스릴러영화에서.. 웃음이라니;;;
감히 상상이나 해봤을까? ㅋㅋ
영화 프리즈너스는 외화의 고정관념을 깨는 굉장히 정적인 범죄, 스릴러 영화였다.
그로인해 호불호가 갈릴 것도 같지만
꽤나 탄탄한 스토리와 톡특한 연출로
긴장, 공포감을 은근하고도 인상적이게 끌고가는 영화였고
찝찝함이 남지 않은 개운한 범죄, 스릴러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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