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딸애가 비오날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었다면?
영화는 당신의 딸아이가 비오날 등굣길에 치한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 했다면 이란 물음에서 출발한다. 대한민국의 한가정의 행복을 무참히 짓밟은 대사건은 상영내내 가슴을 울렸다. 가장 비극적요소에 우린 더 이상 위안 받을 말이 없다.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이야기로 “괜찮아 소원아, 다 괜찮아” 하지만, 슬프고 애닮아 달리 토해낼 말이 없는 상태에서 위로하지만 그건 분노를 쏟아낼 수 없기 때문인지 모른다.
어느 비 오는 아침, 학교를 가던 9살 소녀 소원은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
가 믿고 싶지 않은 사고를 당한다. 이 일로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소시민인 소원이네 가족은 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평범한 가정이다. 영화의 끝은 비극적 요소를 견디어 내어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 나서지만 대한민국의 법의 잣대에 울분하고 이를 이겨내기 위한 가족과 주변의 헌신적 도움으로 기적 같은 감동을 던졌다.
나는 가슴이 아파 눈물이 흐르기 보다 울분이 터져 나왔다. 법이 있어 어찌할 수 없는 또다른 폭행에 울부짖는 피해자는 우리의 딸이고 물리적 취약자의 몫이 된 도식이 화를 나게 말들었다. 하지만 영화는 따뜻한 온정이 흐르는 착한 풀럿을 설정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데 성폭행을 당한 소원이와 가족이 '그 일' 이후 보이는 반응과 이를 이겨내는 과정, 법의 현실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당하는 고통이 어떠한지,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관객이 체험하게 만든다.
어린 성폭행피해자와 그의 가족의 분노, 가해자와 법정을 다룬 영화는 그동안 <도가니>, <공정사회>, <돈 크라이 마미>까지 많아 왔다. 이들 영화는 분명 머리 끝까지 화가 날 일이고, 가해자를 찢어죽이고 싶고, 성폭행에 관대한 우리나라 법정이 내리는 형벌에 분노했던 것이다. 슬프고 분노하는 절대적인 수치는 그 어떤 영화보다 더해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거니와, 분노와 고통, 슬픔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힐링', '극복', '감동'의 정서를 영화에 가득 가득 담아 놓았다는 점은 신선하다.
차거운 사건현장의 현실이지만 무척 따뜻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슬프지만 감동적이어서 울게 되고 너무 따뜻하고 애절해서 울게 된다. 해서 이런 영화를
정말 감동의 힐링 이라고 하는지 모른다.
2008년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수면 위로 급부상한 아동 성폭행 문제는 지난 5년간 한국 범죄드라마물이 가장 빈번하게 스크린으로 소환하는 소재가 되어 왔지만 지금도 사회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독성을 갖고 있다. 그동안 상업영화 연출을 고사했던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제작 필름모멘텀)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준익 감독과 주연배우 설경구, 엄지원, 이레가 참석했다고 한다.
<소원>은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9살 소녀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경구와 엄지원이 소원이의 부모로 출연했고,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호흡을 맞췄다.
이준익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고 정면으로 아동 성폭행 이야기에 깊숙이 들어가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회적으로 너무 민감한 소재라 혹여 불손한 태도가 담길까 매순간 모든 스탭이 진심을 담아 같은 방향을 보고 작업한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설경구 또한 “민감한 소재라 시나리오를 받고 며칠간 읽지 못했다”고 했고 감독님의 정면을 보고 돌파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와 닿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힌 후 “촬영하면서 평범한 일상이 정말로 ‘소원’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공감을 표했다는 것처럼 소원이 소망으로 가족의 오랜만에 웃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지만 화면가뜩 분노했던 감정은 지금 돌아와 글을 쓰면서 까지
그 감정이 식지 않았다.
만일 당신이 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면... 속수무책으로 그런 아이를 그저 쓰다듬고 보듬어 주어야하는 성폭행 아동의 부모님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그런 미어지는 심정의 정서는 역대 최고였다는 평이다. 또 범인에 대해 관객들로 하여금 분노의 끝에 도달하는 정서와 사법부의 태도에 대한 어이없음과 분노에 대한 느낌도 최고치 였지만 이런 슬픔과 분노의 정서를 압도하는게 바로 치유와 극복의 과정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 것이 이영화의 특징이다.
한네티즌은 “평생 처음로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저는 그 어떤 슬프다는 영화를 봐도 슬픈 줄은 알겠는데 다 울고 있어도 나만 눈물 안나오는 그런 냉혈안 입니다.) 가슴 찢어지고 미어지는 슬픔도 슬픔이지만... <소원> 은 정말이지 그런 끔찍한 고통과 슬픔에만 초점을 맞춘 폭력적이고 오락적인 성범죄 소재의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한 성폭행 이후의 극복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죠. 그게 중심입니다. 성폭행 사건을 단순한 흥미와 자극 위주로 묘사하고 그런 슬픔의 정서를 쥐어짜내는 영화가 아니란 겁니다. 아이가 다시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그 힐링의 과정을 가슴 따뜻하게 정말 감동적으로 그려낸 <소원> 이었네요. 그런 감동이 가슴 절절하게 진
실되게 완전 공감이 되면서 다가옵니다.”
“아아. 정말 한국에 나온 성범죄 관련 소재의 영화 중에서 단연코 최고 걸작이었습니다. 정말 어줍잖은 자극성과 신파로 무장했던 그 간의 이런 장르의 영화들과는 클래스를 달리하는 <소원> 입니다. 물론 <도가니>, <공정사회> 같은 나름 괜찮다 싶은 영화도 있긴 했지만, 그 영화들은 좀 무척이나 자극적이고 보기가 힘들고 고통스럽죠. 하지만 <소원> 은 다릅니다. 차원이 다릅니다. 천박하거나 자극적이거나 허접하지 않습니다.”
+ 계속해서 같은 말만 되풀이 했지만, 어쨌거나 저의 철옹성같은 눈물샘을 무장해제 시킨 최초의 영화였습니다.
+ 물론 영화를 보고 나서는 우리나라 사법부 '개XX' 같은 재판 결과에 대해서 또 다시 분노하게 됩니다.
+ 사법부 관계자, 정부 관계자들이 좀 보고 제발좀 성범죄자 XX들은 제대로 다시 재범 못하게끔 조치해줬으면 하네요.
+ 아놔 진짜 분노 폭발의 감성도 최고치이고 감동과 웃음, 힐링의 감성도 최고치이고 대박이네요.
(설마 설마, 이 영화를 신파 영화라고 치부하는 작자가 있다면 정신이상자임이 분명한 사이코패스 감성의 자라고 할 수 있을듯)
+ 피해자 아동 '소원' 이 역을 맡은 아역배우 '이레' 양 정말 매력적이고 완소 배우였습니다. ^^
+ 설경구 형님... 저를 이렇게 미어지게 하시다니요. 정말 대박입니다. ㅠ.ㅠ
(모든 관객들을 웃고 울릴수 밖에 없었던.. 바로 그...!!!!)
+ 생각치도 못했던 코코몽의 활약 잊을 수 없다. 사랑한다!!
우리는 이 작은 아이 하나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여서 그 충격이 더욱 큽니다. 이 사건은 다른 나라도 아니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한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래서 충격이 더더욱 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건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조두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그 당시에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사건 중 하나인데요. 이 사건이 영화화가 된다고 하니 충격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소재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불편함과 분노가 주로 이루기 때문인데요.하지만 이 <소원>이라는 영화는 그런 불편함과 분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희망>과 <행복> 그리고 <극복> 주로 중점을 둔 영화입니다. 이전에 아동 성폭력과 관련하여 고발성 영화가 개봉했죠. 그 영화는 바로 <도가니>인데요. 그 영화는 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리얼리티를 스크린에 담아서 꽤 수위가 높은 영화였습니다.
<도가니>라는 영화는 알려지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을 영화를 통해서 전 국민들에게 알리게 되면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죠. 그 이유는 이 사건이 발생하고 가해자들을 구속까지는 했습니다. 하지만 <조두순 사건>과 같이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서 형기가 몇 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에 국민들은 분노한 것입니다.
이렇게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바로 잡자는 취지를 목적으로 제작되는 <고발성 영화>의 대표적인 영화가 <도가니>입니다.
그에 반면에 <소원>은 <고발성 영화>와는 달리 위에서 언급했듯 <희망>과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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