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른] ★★★★★★★★☆☆ 8점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니콜라스 게이지와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주구장창 액션만으로 무장한 스톨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시작과 함께 흥미 진지하게 시작되어서 멍청한 FBI를 속이는 연출 등 여러가지 점에서 매력있던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최고의 대도는 항상 모든 것을 계획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멍청한 FBI 및 경찰들은 알고도 못 막는 설정이 영화가 가진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오맨만에 만나뵙는! 니콜라스 케이지!! 더록부터서 착실하게 쌓아온~ 그의 연기력은 말할것도 없공!!
거기에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대략 맘에 들었습니다.
조쉬 루카스의 배역이나 사미게일의 딸 역활이나 어느것 할것없이 3박자가 딱딱 맞는 배역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억지 설정이 흥행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흥미거릿 - 포스터부터 뭔가 테이큰의 냄새가 풍기지 않음?
일단 영화를 보면서 가장먼저 생각한것은! 딸이 납치되었다는 설정의
영화 테이큰이였습니다.
사실 테이큰은 영화 시작부터 아주 충격적인 영화였습니다.
큰 키의 리암니슨으로부터 품어져 나오는 강력한 액션씬과 통쾌함이 스크린을 압도했었죠!
이번 스톨른에서도 니콜라이스 케이지가 자신의 딸인 엘리슨이 납치 당한다는 설정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도둑이고 리암니슨은 특수요원! 액션의 질 자체가 틀리죠!
도둑이 가장 잘하는 일은~ 훔치는 일과 잡히지 않게 도망치는 것입니다.
특수요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은둔술과 원샷원킬의 강력함이 있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은 각자 다릅니다.
니콜라스 게이지는 계속적으로 도망을 치며 어떻게든 자신의 위기를 벗어나고 딸을 구하고자 노력하지만
리암 니슨은 흔적만 보이면 지구끝까지라도 따라가서 딸을 구하고자 합니다.
딸을 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같지만~ 접근하는 방법은 사뭇 다르네용 ^^
[2]흥미거릿 - 역시!! 대도 다운 한방이 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냥 적당한 예산을 사용한 적당한 무비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화끈한 도둑질로 시작하더니
거기에 화끈한 추격전까지 액션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시작의 조금만 있다고 할지라도~ 확실히 스톨른을 보면서
기존에 울버린으로 인해서 눅눅해진 마음에 힐링의 기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예산을 마구잡이로 투자하여서 만든 영화는 아니었지만 소소한 옛추억들도 생각나는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거기에 항상 등장하는 이 멍청한 FBI들의 우스꽝스러운 추격전들이 영화안에서도 실소를 자아나게 만듭니다.
놀라운 기기들을 가졌으면 뭐합니까! 인원이 많으면 뭐합니까??
도둑 한명 잡기 위해서 너무 국세를 낭비하고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용 ㅎㅎ
강력한 한방 있는 대도를 잡기 위해서 아무리 혈안이 되어 있다 할지라도~ 요건 좀 심한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 ㅎㅎ
[3]흥미거릿 - 내용 있는 스토리 !!!!!
아무리 액션이 뛰어난 영화라 할지라도!! 스토리가 엉망이면!
보는 내내~ 지루하고 도무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수 없어서
헤멜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톨른은 내용있는 스토리를 가졌더라구용!!!
1) 상처 받은 아이 vs 상처를 준 아빠
가장 먼저 등장하는 스토리는 ! 아빠와 딸의 상처 스토리입니다.
누군가는 상처를 받았고 누군가는 상처를 주었지만 가족이기에 서로간에 이야기 할 수 없는
아픔의 기나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스톨른의 가장 핵심 스토리는 바로~ 상처를 받은 자와 상처를 준자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 생각됩니다.
2) 상처를 받은 친구 vs 상처를 준 친구
좋은 친구는 항상 곁에서 지켜주길 원하고! 서로간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도둑질하면서 신뢰는 너무도 중요한 문제이죠.
신뢰의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을 때 팀으로 움직이는 대도들에겐 커다란 위험을 겪게 될거라고 누구나 말할 수 있습니다.
영화 안에서는 또다른 상처를 받고 상처를 준 캐릭터를 등장시켰습니다.
상처란 정말 아물어도 ! 흉터가 남고!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아 항상 바라볼때마다 그때의 안좋은 추억을 떠올린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친구 사이에도 정말 하찮은 일로 서로 다투고!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을때가 너무도 많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3) 손 땐 사람 vs 손 못 뺀 사람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 할지라도! 갱생의 기회가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제로라는 게임을 할때 가장 늦게 손을 빼는 사람이나 손을 넣는 사람은 술래가 되어서 벌칙을 받는 것처럼
새로운 삶을 사는 친구들에게 유혹이란 치명적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치명적인 유혹을 벗어 날 수 있느냐?? 아니면 정말 눈 딱감고 다시 손 넣어야 하는 것인가는
순간적인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마치 제로 게임 처럼말이죠 !!
[4]흥미거릿 - 그래도 명불 허전!
자신의 몸을 던지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력은 과히 칭찬을 해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테이큰 처럼 능숙한 액션 기술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온몸을 던진 그의 액션은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액션 영화로 태어났다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마음껏 펼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정보를 모으는 방법이 약간 테이큰 보다 떨어지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가 재미 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미 테이큰이라는 놀라운 특수요원을 만났기 때문에 지금 도둑의 액션 따윈 눈에 안찰지도 모르니까요!!!!
[5]아쉬운 점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아쉬운 점은!!! 시노십스? 아니 줄거리에도 공개되어 있지만 영화 안에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입니다.
8달도 아니고 8일도 아니고 8시간도 아닌!! 8년이란 시간은 정말 많은 것이 바뀌어도
한참 바뀔수 밖에 없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영화 안에서는 시간이 멈춘 것으로만 보였습니다.
조금더 현실적인 감각을 가졌어야 했다면 조금 극안에서 8년이란 시간이! 악당에게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딸 아이에게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배경에도 흘렀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영화는 상당히 매력 있다고 생각됩니다 ^^
오랜만에 속 시원한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 킬링 타임도 해주었고
화려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몸을 열심히 던져준 니콜라스 케이지 형님 덕분에
시종일관 긴장감도 나름 느낄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이번 8월 1일에 개봉하는 영화라서 사실 많은 관객들이 더 테러 라이브 or 설국 열차로 몰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영화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스톨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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