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컴백, '로버트 드 니로'부터 '다이앤 키'튼
까지 아카데미 수상배우가 무려 4명이나 포진하고 있는 초호화 캐스팅, 미국의 부촌 '그리니
치'에서 펼쳐지는 호숫가 야외 예식의 화려한 볼거리는 폭넓은 관객들의 마음을 달콤한 로맨스
로 물들일 전망이다라는 영화 <빅웨딩> 곁으로 다가가 본다.
신부화장 하얗게 들뜨게 할 패밀리가 온다!
화창한 날씨, 최고급 테이블 세팅, 눈부신 웨딩드레스!
최강 비주얼 커플 ‘미시’(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알레한드로’(벤 반스)가 꿈꾸던 로맨틱 웨딩은
완벽했다.
결혼 골인을 위한 마지막 관문! 남다른 패밀리를 만나기 전까지! 철부지 시아버지 ‘돈’(로버트 드
니로)부터 이혼 일보직전 시누이 ‘라일라’ (캐서린 헤이글),
29년 순정남 시동생 ‘제러드’(토퍼 그레이스)까지 둘째가라면 서러운 트러블 메이커 패밀리 총
집합!
우리 그냥 결혼하게 해주세요!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는 좌충우돌 결혼식,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주부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여성분들의 시청율을 움켜 쥐고 있는 '막장 드라마'를 보면서 TV로나
영화의 스크린을 통해서 비추어지는 상황이나 배경을 감상하는 동시에 입안 가득히 욕설이 난무
할 정도로 욕을 하면서 가족중의 누군가가 채널을 바꿀까봐 리모콘을 움켜 쥐고 있는 시청을 하
는 가족의 일원을 볼때마다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혹시나 본인도 모르는 묘미 같은 게 존재
하나 싶어 시간을 내어 지켜봐도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 수준에 머무르곤 했다. 이와 같은 '막장
드라마'를 왜 언급하느냐 하면 영화 <빅 웨딩>의 스토리 설정이나 전개등을 볼때 더하면 더했지
영락없는 '막장 드라마'의 극대치가 눈에 비쳐져서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앞서 언급한 도통 이
해가 가지 않는 수준의 감상 이미지를 느껴 스크린을 밋밋하거나 졸리운 눈빛으로 쳐다봐야할텐
데 그와 반대로 전개가 어디로 어떻게 이어질지 하는 궁금증에 휩쌓인 채 대놓고 웃지 못하는
'킥킥'이라는 의성어가 내재된 재미로 가득차 스크린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그것도 로맨
틱물에서 느끼는 최대의 매력인 감미로움 마저 안고 말이다. 이런 본인을 바라보면서 '사랑도 다
양하지만 사랑의 표현 방식도 참 다양하구나' 하면서 다양한 사랑의 표현을 내용적으로는 '막
장'이라도 표현 방식에 있어서 감미로움이 내재된 로맨틱 코미디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되었다. 인지하게 된 주 이유는? 위와 같은 영화의 구성도 있지만 그런 구성에 맞추어 혼연일체
가 되어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열연이 크게 한몫을 거든다. 그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막장'이
라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혼동 될 소지가 다분할 만큼 배우들의 이름 값을 하고도 남는다. 여러
분에게 욕 대신에 보는 재미와 감미로움 마저 느끼게 되는 막장 드라마 내용의 영화 <빅 웨딩>
을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