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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을 다분히 안고 있는 뭉클함을 안겨주는 영화 가족의 나라
fornnest 2013-02-24 오후 5:56:42 2876   [0]

키네마준포 선정 2012년 베스트 1위와 베를린 국제영화제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을 수상하고 요

미우리문학상 희곡시나리오상과 마이니치 영화콩쿠르 각본상 등 3대 각본상을 받았다고 소개한

'양영희' 감독의 자신의 실지 경험을 토대로 처음 만든 극영화한 영화 <가족의 나라> 곁으로 다

가가 본다. 

 

오빠가 집에 왔다, 25년 만에 감시자와 함께.
우리 가족의 ‘조국’이라는 북으로부터...

 

나는 말했다. “당신도, 당신의 나라도 싫다...”

 

감시자가 말했다. “그 나라에서 네 오빠도, 나도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한다”

 

 오빠가 말했다. “넌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라”

 

 

조국이라 강요 당한 나라.
그 곳엔 소중한 내 가족이 있다.

 

리얼한 팩트가 실린 다큐스러운 영화들을 볼때마다 재미나 흥미, 감동등등 감정에 동요보다는

담담하고 차분히 영화에서 받은 여운이 뇌리와 가슴속에 밀려와 영화가 가지고 취한 이미지에

대해서 생각케 한다. 그것도 영화 제목이 연상될때마다 말이다. 영화 <가족의 나라>는 앞서 언

급한 영화의 형식,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순간순간의 임팩트 보다는 무덤덤하리만치 배역들의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속내를 관객들에게 생각해 보라고 제안을 하듯 제3자의 입장을 고수

하며 영화를 전개시켜 나간다. 영화가 보여주고 비쳐주는 배경의 실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한편의 스쳐지나가는 무덤덤한 드라마가 될지 모른다. 그러나 그와 반면에 실상을 조금이라도

감상전에나 매체를 통해서 알고 계셨던 분들에게 가슴에 답답함을 다분히 안고 있는 뭉클함을

영화로부터 전달 받게 된다. 후자에 속하는 본인이 영화를 감상하고나서 그 전딜 받은 뭉클함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속에 응어리 져 있는 걸 보면 영화 <가족의 나라>는 생각할 여운을 본인

에게 안겨준 것이 분명하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양영희' 감독과  '양익준' 배우와의 시네마톡이

진행되었는데 '양영희' 감독의 영화를 제작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영화의 전개및 구성을 잡아나

갔고 영화의 제작 취지, 양익준 배우겸 감독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솔직 담백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대화를 통해서 영화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귀중한 시네마톡이 되었고,

영화 <똥파리> 이후 '양익준' 감독과의 세번째 만남이 반갑게 했던 영화 <가족의 나라>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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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나라(2012, Our Homeland)
제작사 : Star Sands, Slow Learner / 배급사 : (주)미로비젼
수입사 : (주)미로비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ourhome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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