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랙터와 리바의 움직임이 없는 눈연기.. 에드워드 노턴의 표정..감정의 방출.. 양들의 침묵 한니발..그 이후의 래드 드래곤.. 래드 드래곤은 범인을 은닉한채 스릴을 즐기게 하는게 아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누가 범인인지 드러 내놓고 긴장을 멈추지 않게 한다
과연 그럴수 있는 영화는 몇이나 될까? 물론 후반부의 반전은 미리 예상했던 것이기에 놀라진 않았고 마지막은 보였지만 비교적 탄탄하게 짜여진 편이라 생각 된다
영화 중간중간 깔려진 복선을 찾아 내는 재미로 이 영화를 보았다 어릴적 학대로 시작된 후천적인 생활의 영역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살아가면서 결코 책으로는 지식을 다 습득 할 수 없듯이 타고난 오감이 발동했을때 진행되는 수사 과정이라든지.. 절대 서로지고는 살수 없는 세 남자들의 이야기라든지..
결국 가족과 한 여인 앞에서는 무너지는 사랑이야기라든지.. 뭐,,이런 모든 것을 담아내기엔 벅찰수도 있었겠지만 나름대로 많은 노고를 기울였으리라
언론의 힘으로 파괴할수있는 인간의 존엄성까지도.. 마지막이 좀 아쉽긴 했지만 나름대로 철학적인 고찰을 하게한 영화다 심리전...표정 없는 눈동자에서는 쉽게 사람의 마음을 읽기 힘들지만 그 흔들림이 없는 것이 흔들릴때 그때야 말로 감정의 적절한 방출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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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2002, Red Dragon)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Dino De Laurentiis Productions, Scott Free Productions / 배급사 : UIP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reddragon.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