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전개상 주요한 인물이지만, 초중반에 잠깐 등장했다 사라진 팬틴 역의 앤 해더웨이의 뮤지컬 넘버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음색으로 그렇게 깊은 감정을 실을 수 잇다니 정말 세계 최고의 여배우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당시를 훌륭히 재현한 세트, 3시간의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레 미제라블이라는 빅토르 위고의 대작에 담긴 사상을 온전히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이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었기에 영화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해야할까요?
중간에 스토리를 위한 스토리 전개에서는 조금 긴장감이 느슨한 시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역대 레미제라블을 영화화한 작품 중에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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