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는 일요일 아침이네요.. ㅎ
이곳 대구는 어젯밤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기는한데..
이제 곧 비바람이 휘몰아치겠죠?? ㅠ.ㅠ
오늘은 어제(15일) 대구칠곡CGV에서 관람하고 온..
'레지던트 이블5' 이야기를 해볼께요.. ^^
개봉하기도 전부터 평점이 뚝뚝 떨어지더니..
급기야 개봉이후에는 평점이 폭락해서 Naver 6.3, Daum 7.3을 기록하고 있는..
'레지던트 이블5'..
과연 이렇게 평점이 급감할 정도로 엉망인 영화였는지..
저랑 한번 살펴보실까요?? ^^
너무나 기다렸던 4편의 엔딩씬 그 이후의 이야기.. ^^
'레지던트 이블5'는 4편의 엔딩씬과 바로 연결되면서 시작하는데요.. ㅎ
하늘을 온통 검게 뒤덮은체 막강한 화력을 쏟아내는 비행체들과..
그 비행체에서 뛰어내려 닥치는데로 총알을 퍼붓는 검은 옷의 괴한들..
그리고 그들을 진두 지휘하며 앨리스에게 달려드는 세뇌된 질(시에나 길로리)까지..
앨리스의 다섯 번째 좀비 세계 탐험..
시작부터 화끈하더라구요.. ^^
'이게 게임이지 영화냐!!', '스토리는 어디있냐?' 등등..
매 시리즈가 개봉할 때 마다 엄청난 악평에 시달리는 '레지던트 이블'..
하지만 전 새로운 시리즈가 개봉할 때 마다..
앨리스의 흥미진진한 모험에 항상 열광할만큼..
'레지던트 이블'이라면 (시쳇말로) 환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이죠.. ㅎ
특히나 지난 2010년에 개봉했던 '레지던트 이블4'에서는..
뒷편의 이야기를 너무나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씬 때문에..
한참동안 밤잠을 설칠 정도였었는데요.. ^^;;
그렇게 너무나 기다렸던 '레지던트 이블4'의 뒷 이야기를..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ㅎ
새롭게 등장한 여전사, 그리고 다시 돌아와 반가운 여전사.. ^^
'레지던트 이블5'는 특히나 여전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ㅎ
말이 필요 없는 우리의 주인공 앨리스 는..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주는데다..
질 또한 기존 시리즈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높은 비중과 많은 액션씬들을 소화해 주더라구요.. ㅎ
그리고 예고편에서의 치마 휘날리는 장면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웨스커 회장의 심복, 에이다 웡(리빙빙)과..
다시 돌아온 '레지던트 이블1'의 여전사 레인(미셀 로드리게즈)까지..
원래부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여성 캐릭터들의 비중이 높은 영화이긴 했지만..
특히나 이번 '레지던트 이블5'에서의 여성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강력한 액션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어 너~무 매력있더라구요.. ^^
액션뿐만 아니라 좀비들도 업그레이드.. ^^
'레지던트 이블5'은 액션만 강력해진것이 아니라..
등장하는 좀비들 또한 강력해지고 다양해졌는데요.. ㅎ
시리즈의 1편과 2편에 등장했었던 거대괴물 리커나..
역시 4편에 등장했던 거대좀비 처형인 등을 다시 만나는 반가움도 느끼실 수 있는데다..
이젠 좀비들도 막무가내로 달려 드는게 아니라..
시거를 입에 문체로 썩소를 날리며 머신건과 RPG를 퍼부을만큼 똑똑해졌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 가장 재미났었다는.. ㅎ
리뷰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이번에도 엄청난 악평에 시달리고 있는 '레지던트 이블5'..
전 영화를 보기 전에는 Naver나 Daum의 뚝뚝 떨어지는 평점들을 보면서..
매번 그랬던 시리즈였던만큼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요..
남들이야 어떻든 전 항상 재밌게 봤었던 시리즈이니만큼..
떨어지는 평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었죠.. ㅎ
그런데 '레지던트 이블5'를 직접 관람하고 상영관을 나서는 순간..
그동안 애써 믿으려 하지 않았던..
평점 알바의 존재 여부에 대한 의심이 싹트게 되었지 뭐에요.. ^^;;
그만큼 전 '레지던트 이블5'가 정말!! 완전!! 너무!! 재밌었답니다.. ㅎ
러닝 타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영화..
정말 오랜만이었거든요.. ^^
사실 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 스토리나 개연성이 없다는 비난이..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질 않는데요.. ㅎ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좀비+SF+액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시리즈의 핵심 요소인 액션과 좀비를 살리는데에는 넘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는..
최적화 된 스토리 라인을 거의 항상 유지해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SF영화에서 개연성을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도 하구요.. ^^;;
그리고 '레지던트 이블5'가 비난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
'최후의 심판'이라는 부제를 사용해 놓고는..
정작 이번 5편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 인데요.. ㅎ
정식 부제가 'Retribution' 즉, '응징'인 것을 감안하면..
배급사가 국내 홍보 과정에서 살짝 장난을 친 것 같죠?? ^^
이번 주의 두 개봉작을 비교해보자면..
'광해'는 '해품달'같은 드라마를 130분짜리 단막극으로 만든 영화였고..
'레지던트 이블5'는 말 그대로 영화의 시작에서 마지막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에 눈이 즐거워지는 그런 영화였는데요..
두 영화 모두 재밌게 봤지만..
아무래도 '광해'보다는 '레지던트 이블5'가 저한테는 훨~신 더 재밌었네요.. ㅎ
어쨌거나 둘 다 재밌는 영화이니..
제 리뷰 살펴보시고 본인 취향에 더 잘 맞는 영화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럼 다가오는 폭풍에 다들 아무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이만 리뷰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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