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개봉작 중, 단연 보고 싶은 영화를 꼽아라면, 이 영화 '피에타'였다.
그래서 아무런 망설임 없이, 시간이 나자마자 바로 예매에 들어갔다.
더욱이 내가 영화를 본 날은, '피에타'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날이였다.
그래서 더더욱 궁금해 했었던 영화 '피에타'
이 영화에서 조민수씨가 여배우로 나온다기에 상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인지 턱 하니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니, '역시 김기덕, 역시 조민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은, 내가 예고편을 보고 상상했을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어느 정도 일치는 하는 듯 했다. 뭔가 '올드보이' 같은 느낌이 있을 것이란 상상을 했었는데... ^^ 어느정도 흐름은 적중한 것 같다.
영화는 참 '김기덕 감독' 스러웠다.
보는 내내 불편했고, 보고 난 뒤에도 불편했다.
최근에 개봉한 '이웃 사람','공모자들'에 이어 우리네 삶의 어두운 면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시사하는 바도 많고, 곱 씹어야 할 부분도 많은 영화였다.
영화를 보며 약간 아쉬웠던 점은, 조금 더 관객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극의 흐름을 비틀어서 '극적인 반전을 추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왜 이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받았는지 궁금하시다면, 바로 지금 영화관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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