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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전문 연출가와 작가의 만남, 과연?? 두 개의 달
jojoys 2012-07-13 오후 5:58:47 510   [1]

안녕하세요?? ^^

오늘은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서..

순전히 제가 공포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가장 먼저 메가박스 북대구에서 어제(12일) 저녁(20:00)에 관람하고 온..

'두개의 달'을 보고 온 이야기를 할까하네요.. ㅎ

 

언제부터인가 국내외를 통틀어 볼만한 공포영화가 자취를 감췄는데요..

최근 작품들중에 기억에 남는 공포물이라고는..

영화가 아닌 '워킹데드'나 '아메리칸 호러스토리'같은 드라마뿐이더라구요.. ㅎ

 

그런 이유로 공포 영화에 목말라 있는 전..

극장에 공포 영화가 개봉할 때 마다..

다른 영화들을 제쳐두고 가장 먼저 보곤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해 개봉한 공포 영화들은 '우먼인블랙'을 제외하고는..

'미확인 동영상', '사다코', '캐빈인더우즈' 등이 영~ 신통치 않았었죠..

 

하지만 그렇게 매번 실망하게 되면서도..

새로운 공포 영화가 개봉할 때 마다 두발 벗고 극장으로 달려가는 저인데요..

과연 '두개의 달'은 저에게 해갈의 기쁨을 선사해 줬을지 한번 이야기해 볼까요?? ^^

우와~ '죽은자들이 깨어나는 집'이라.. 휴가때 놀러가면 재미나겠다~ ㅎㅎ

 

어느 캄캄한 창고에서 정신이 든 석호(김지석)..

핸드폰 액정의 어슴푸레한 빛에 의지해서 주위를 살피던 석호는..

자기말고도 소희(박한별)와 인정(박진주)..

두 명의 사람이 더 있다는 것을 곧 발견하게 되죠..

 

하나같이 자신들이 왜 이 낯선 공간에 있게 되었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세 남녀..

일단 그곳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탈출할만한 곳을 찾던 석호는..

창고의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소희, 석호, 인정 세 사람이..

빽빽한 숲으로 둘러싸인 외딴 집에서 겪게 되는..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

 

전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에서 '죽은자들이 깨어나는 집'이라고 하길래..

막연하게 '좀비같은게 나올려나??' 했었는데..

좀비물은 아니더라구요.. ㅎ

일종에 '귀신 들린 집' 이야기랄까요?? ^^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그녀, 소희..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낯선 창고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면 당황하기 마련인데..

어찌된 일인지 처음부터 침착함을 잃지 않는 소희..

 

어서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석호와 인정과는 다르게..

날이 밝을 때 까지 일단 이 집에 머물자고 말하는 점이나..

자꾸만 두 사람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보는 소희의 행동이..

자꾸만 수상해 보이는데요..

 

그녀의 말처럼 단순히 공포소설 작가라는 직업 때문에 그런걸까요??

아니면 무언가 비밀을 숨긴체 두 사람을 속이고 있는것일까요??

 

전 박한별씨가 공포 영화를 굉~장히 많이 찍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고괴담3(2003)'랑 '요가학원(2009)' 두 작품 뿐이네요..

아마 박한별씨가 데뷔 년차에 비해서 출연하신 영화가 많지 않아서..

제가 그렇게 착각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마이블랙미니드레스'는 꽤 재밌게 봤던 영화인데..

다른 출연작들은 참~ 안타까운 영화들이라는 점도..

제가 착각을 하는데 한 몫한 듯 싶네요.. ^^;;

 

언제나 연기력보다는 인형같은 외모로 더 주목을 받아 온 박한별씨..

이번 '두개의 달'에서도 정말 이쁘시더라구요.. ^^

물론 러닝타임 내내 딱히 부족한 점 없는 무난한 연기력을 보여주셨지만..

너무 이쁘게 나오시는터라..

아무래도 이번 작품에서도 연기력보다는 외모가 더 이슈화 될 것 같은데요?? ㅎ;;

두 얼굴의 남자, 석호..

 

세 남녀 중 유일한 남자인 석호..

그래서인지 항상 한쪽 손에는 야구방망이를 꼭 움켜쥔체..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서곤 하는데요..

 

소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시라도 빨리 이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 석호는..

인정이와 함께 무작정 숲으로 향하는데요..

과연 석호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영화로는 84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

드라마로는 한동안 수 많은 여성분들에게 복근앓이를 선사해 줬던 '추노' 등..

크게 히트한 작품들에서 주/조연을 맡으셨었지만..

안타깝게도 정작 본인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셨던 김지석씨..

 

어느 작품에서나 모나지 않게 무난한 연기력을 보여주셨지만..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될만한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하셔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쩌죠?? 이번에도 그 한방이 부족하시던데.. ^^;;

인정이 너!! 확~ 마!! ^^;;

 

작은 소리에도 꺄악~ 거리며 바들바들 떨다가도..

조금 살만하다 싶으면 무한 짜증을 선보이는..

걸그룹 멤버가 장래 희망인 여고생 인정..

 

공포 영화라면 어디에나 등장하는 짜증 유발 캐릭터가..

바로 인정이인데요.. ㅎㅎ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인정이..

인정이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딘지 낯이 익다했는데..

박진주씨, 영화 '써니'에 출연하셨었네요.. ㅎ

음.. 저도 분명히 재밌게 본 영화인데 왜 기억을 못한걸까요??

역시나 나이탓?? ㅠ.ㅠ

(전 사실 영화보면서 배우겸 가수, '소이'씨랑 닮아서 낯익은건가 하고 생각했었다는.. ^^;;)

호러 전문 연출가와 작가의 만남, 과연??

 

'두개의 달'은 '한국판 링(1999)', '레드아이(2004)'를 연출하신 김동빈 감독님과..

'분신사바(2004)', '요가학원(2009)'등의 각본을 쓰셨던 이종호님의 합작품인데요..

영화 볼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리뷰를 쓰면서 찾아보니..

은근 '한국판 호러 전문 제작진'인데요?? ㅎㅎ

 

포스터나 예고편에 그런 문구가 들어갈 법도 하지만..

'한국판 링', '레드아이', '분신사바', '요가학원' 등..

그동안 해오셨던 작품들의 이름을 가만히 살펴보니..

왜 포스터나 예고편에 언급이 전혀 없었는지가 이해가 되네요.. ^^;;

 

'두개의 달'에 대해 제가 느낀점을 말하면..

스토리는 공포 영화치고는 꽤 짜임새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공포'가 없는 영화였달까요?? ㅎ

 

관객들로 하여금 어느 정도 예측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묘하게 한방을 숨겨 놓은 스토리 전개는 꽤 좋았지만..

공포 영화의 핵심인 '공포'가 빠져버리는 바람에..

민숭민숭, 싱거운 영화가 되어버렸더라구요.. ^^;;

 

꼭 귀신이 등장하는 씬을 늘리지 않더라도..

공포 영화하면 빠지지 않는 갑작스러운 굉음이나 깜짝 등장씬만이라도..

영화 중간중간 삽입을 좀 했더라면..

훨씬 괜찮은 영화가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ㅎ

 

그럼 전 알약 하나로 천재가 되는 이야기 '리미트리스'..

보고 와서 또 리뷰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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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2012, The Sleepless)
제작사 : (주)고스트픽처스, (주)주피터필름 / 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2mo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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