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한 일본인을 소재로 일본인 감독이 만든 영화! 이 자체가 흥미롭다. 그리고 내 자신이 괜히 조심스럽다.
아사카와 타쿠미 - 경복궁 보존을 위해 앞장서다, 우리나라 삼림보존을 위해 헌신하다...
분명 박수 받을 만한 사람 맞다. 아니, 그 이상이다. 하지만 '아사카와 타쿠미'란 외국 이름 대신 우리의 이름이 등장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물론 그랬다면 영화화 되지도 못했겠지만..
이 영화 아주 좋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끈끈한 이야기에 한국과 일본이라는 민감한(?) 관계의 배경이 덧붙여져 극적 효과가 훌룡하다. 느껴지는 우정과 열정의 강도에 부럽기도 하고 감동도 먹는다.
암튼 추천!
티켓과 함께 봉선화 씨앗(?) 패키지를 받았다. 잘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런거 키워본 적이 없어서 잘 될런지는 모르겟다. '아사카와 타쿠미'씨가 망우리에 잠들어 있다는데, 주변에 심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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