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번주는 '사다코'랑 '락아웃' 중에서 '사다코'를 먼저 보고 왔어요.. ㅎ
아무래도 제가 '링'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직접 본 세대라서 그런지..
사다코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지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
그래서 개봉 당일 칠곡CGV 7시 영화를 예매하고서는..
퇴근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갔죠.. ㅎㅎ
과연 사다코는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을까요?? ^^
'링(1999)'의 사다코.. 정말 무서웠었는데.. ㅎㅎ
'링'이 처음 개봉했을 당시..
사다코의 포스는 정말 쇼크 그 자체였었죠.. ^^
TV와 우물에서 그로테스크한 움직임으로 다가오던 그 모습은..
3D 영화가 없던 당시에도 마치 3D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말 생생하고 또 그만큼 공포스러웠었는데요.. ㅎ
온갖 하드고어 공포 영화에 이미 만성이 되어 있던 저에게도..
'링'은 보고난 후 혼자 머리를 감거나 할때면..
갑자기 뒷골이 서늘해지는 오싹한 기분을 선사해준 영화였었죠.. ^^
그렇게 '링'의 국내 흥행 성공으로 인해..
한동안 여름이 되면 일본 공포 영화가 앞다퉈 상영되기도 했었죠??
저도 '링'을 보고난 후 얼마동안..
일본 공포 영화라면 닥치고 봤었구 말이죠.. ㅎ
하지만 '링'의 사다코와 '주온'의 꾸어억~ 거리는 아이 이후에는..
그다지 기억에 남는 일본 공포 영화가 없었던게 사실인데요..
과연 이번에 개봉한 '사다코:죽음의 영상'은..
다시 한번 일본 공포 영화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만한 영화일지..
이제부터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
디지털 시대에 맞춰 진화(?)한 사다코??.. ㅎㅎ
'사다코:죽음의 영상'의 이야기는..
카시와다 세이지라는 온라인에서 활동중인 한 아티스트가 찍은..
자살 동영상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세이지가 찍은 동영상을 보는 순간 죽게 된다는..
인터넷 괴담이 유행하게 되면서..
직장인, 여고생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 동영상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죠..
하지만 누가 일부러 삭제한 것도 아닌데..
각종 사이트에 올라와 있던 동영상이 지워지는 건 물론이거니와..
최초 촬영본마저도 서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카시와다 세이지의 자살 동영상..
동영상에 발이라도 달린걸까요?? ^^
이번 '사다코:죽음의 영상'은 예고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다코의 활동 영역이 스마트폰, 컴퓨터, 거리의 광고 간판 등으로..
훨씬 넓어진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얼마전 개봉했던 우리 영화 '미확인 동영상'이랑 얼핏 비슷하죠?? ㅎ
차이점이라면 사다코의 전매 특허인..
화면에서 뛰쳐나오기 정도인데..
문제는 '링'때처럼 공포스러운 모습이 아닌..
마치 개그코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처럼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이죠.. ㅠ.ㅠ
돈 주고 봤으면 어쩔뻔.. ^^;;
사실 영화를 보기전..
상영관 안에 '사다코:죽음의 영상'을 보러 온 사람이..
꼴랑 저 혼자뿐인걸 보고..
"오호~ 공포 영화 관람하기 딱 좋은 분위기인데??"
하면서 엄청 좋아했었는데요..
영화를 다 보고 상영관을 나서면서는..
이 영화를 돈 내고 봤으면 어쩔뻔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전 다행히 인터파크에서 당첨된 예매권으로 관람을 했거든요.. ㅎ
예전 '링'에서 보여줬던 사다코의 그로테스크한 포스는 온데간데 없이..
일본 만화 '피안도'에 등장하는 악귀들처럼 기괴한 모습이 되어버린 사다코..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ㅠ.ㅠ
아무리 공포 영화가 고프시더라도..
'사다코:죽음의 영상'은 절대!!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