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젊어진 배우들일 것이다. 그동안 '스
파이더맨'의 주인공 '피터 파커' 역을 맡았던 배우 '토비 맥과이어' 대신 그보다 7살이 어린 '앤드
류 가필드'가 새로운 영웅으로 낙점됐으며 '피터 파커'의 연인 '메리 제인 왓슨' 역의 '커스틴 던
스트' 대신 새로운 연인 '그웬 스테이시' 역에 '엠마 스톤'이 캐스팅 됐다.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
도 전격 교체됐다. 영화 '500일의 썸머'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마크 웹 감독이 5년 만에 돌
아온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새로운 연출자로 나섰다. 이처럼 모든 것이 새로워져서일까. '어메
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에 담고 있던 무거운 주제의식을 벗어던지고 한층 젊고 가벼워진 모습
으로 짜릿한 액션을 선사한다는 문구를 확인하러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곁으로 다가가
본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웅, 그러나 아무도 몰랐던 그의 이야기.
어릴적 사라진 부모 대신 삼촌 내외와 살고 있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여느 고등학생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같은 학교 학생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첫사랑에 빠져 우정과 사랑, 그리고 둘 만의 비밀을
키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사용했던 비밀스러운 가방을 발견하고 부모님의 실종사건에 대한 의심
을 품게 된 그는 그 동안 숨겨져 왔던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게 된다.
아버지의 옛 동료 코너스 박사(리스 이판)의 실험실을 찾아가게 된 피터는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뜻밖의 피터의 도움으로 연구를 완성한 코너스 박사는 자신의 숨겨진 자아인 악당 '리자드'를 탄
생시킨다.
세상을 위협하는 세력앞에 피터는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 버릴 일생일대의 선택, 바로 '스파
이더맨'이라 불리우는 영웅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2012년 6월 28일, 스파이더맨의 숨겨진 비밀이 마침내 밝혀진다!
'마크 웹' 감독의 <500일의 섬머>라는 영화를 보고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는 사람의 생활에 가장
큰 하나의 창조물이다. 인연을 사람 마음대로 할수 있다면 모를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사고와 성
격이 다 달라서 자기 마음처럼 제대로 되지 않고 파도 치듯이 우여곡절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리는 진정한 사랑,진지한 사랑을 한다는 말은 결혼전의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섣불리 상
대한테 그 말을 결혼전까지 안 꺼내 놓는 것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머무른다. 리얼리티 연애지침서라는 홍보문구가 본인이 느끼기엔 안성맞춤의 영화'를 강
하게 뇌리속에 심어놓아서 그런지 '마크 웹' 감독이 액션 위주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연출했다고 그랬을 때 동명이인줄 착각하는 상황까지 이르르고 말았다. 이런 느낌을 안고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한층 젊어지고 센치해졌다고 해야되나 엔딩 장
면으로 시크릿 영상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감수성이 배어나오는 액션물을 만난 기분이 들었
다. 역시 같은 소재, 장르의 영화더라도 연출에 따라서 해당 영화가 질적, 양적으로 보는 이에 따
라서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단편적인 예를 들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보여주는 액션
은 액션이라도 화려함 보단 간결하고 클린한 스파이더맨의 동작과 클린한 처리가 보다 센치한
느낌이 들게한다. 영화는 보는 이의 시각을 통한 재미와 흥미도 만족시키지만 스토리에도 충실
한걸 영화를 감상하면서 내내 이전 가졌던 '마크 웹' 감독의 작품을 연상시켰다. 여러분께서도
감수성이 배어나오는 액션물을 만나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추
천드리는 바이다. 그리고 감독과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있었는데 사람이 하도 많아서 가까
이선 볼 수 없어 먼 발치에서만 봐도 잘생기고 예뼜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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