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상류층의 가족이야기로 한 가족이 돈은 남부럽게 살지만 결국 파경을 맞아 파탄으로 끝나는 이야기이다
윤회장은 돈때문에 백여사를 만나 돈은 원없이 써 봤지만 하녀 에바에 빠져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녀 곁에 가다 결국
자살로 마감한다
백금옥 여사는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재벌가의 안주인이다
이 집안의 취직하여 각종 심부름을 맡아 하는 주영작은 상류세계에 눈을 들이다가 결국 백여사와 그의 딸과 관계를
맺어 문제가 된다
첫 장면부터 나오는 창고의 돈다발이 산더미같이 쌓인 것만 봐도 내 돈이 아니더라도 보는 순간 마음이 후련하다
윤회장은 아들의 형사사건과 관련하여 돈으로서 해결하고 그밖에 모든 것도 돈으로 해결하는 현실을 잘 그려주었다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으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몇개 나와 당황스러운 점들이 아쉬었다
60대의 백금옥여사가 아무리 성욕을 주체못해 젊은 비서를 탐하고 마지못해 응하지만 결국 응하는 것이 그렇고
윤회장 또한 집안의 하녀로 들어온 필리핀 아줌마 에바에 빠져 돈도 포기하고 그녀와 함께하다 목숨도 버리는
황당한 내용도 그렇다
영작이는 백여사뿐만 아니라 그녀의 딸 나미와 성적인 관계를 맺어 모녀와 관계도 서로 알게되는 민망한
장면도 그렇고 영작이 백여사의 아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차에서 내려 두들겨 팰 줄 알았는데 오히려
두들겨 맞는 장면도 상식을 벗어난 장면이었다
물론 상식을 파괴하는 것이 창작의 자유이지만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괴리감이 생기기도 한다
더욱 가관인 것은 에바가 죽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눈을 뜨어 공포영화 귀신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