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ostfiles2.naver.net/20120507_273/cho986_1336351462786Ha0FJ_JPEG/movie_image.jpg?type=w2)
코리아
스포츠영화만큼 인간의 뜨거운 열정을 제대로 녹여낼 수 있는 영화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스포츠영화를 관람하면 그 열정에 감동받고 벅찬 감정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게 된다.
영화 코리아는 1991년 남북한 단일팀으로 구성된 탁구팀의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분단의 아픔까지 간접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스포츠영화라 생각되어져
좀 더 기대하고 관람한 영화였다.
![](http://postfiles1.naver.net/20120507_160/cho986_13363514631072OsB4_JPEG/CV.jpg?type=w2)
줄거리는 위에서 말했듯 남북한이 단일팀을 이뤄 탁구의 높은 벽인 중국을 꺽으려
노력하는 과정의 이야기로 한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엔 서로 다른 사상으로 적대하게 되지만
그 것도 잠시 스포츠의 힘! 그것으로 금새 하나가 되고 마음을 나누게 된다.
(중국은 실제로 그런건지? 너무 악의적으로 표현된게 아닌가 싶은;; ㅋㅋ)
![](http://postfiles6.naver.net/20120507_213/cho986_13363514635448eVRm_JPEG/D.jpg?type=w2)
이렇게 굳이 설명하지 않고, 관람하지 않아도 그 전개가 어떤지 대충 감이 오는 영화가
바로 스포츠 영화이지만 그래도 늘상 땡기기 마련!
이 영화도 여느 스포츠영화 못지않는 뻔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남북한 단일팀이라는 특별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기존의 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http://postfiles16.naver.net/20120507_159/cho986_1336351463728Vw9RA_JPEG/GGG.jpg?type=w2)
코리아는 스포츠영화의 기본이 되는 열정!보다는 남북한의 정!에 촛점을 둔 영화였다.
한민족~ 한민족~ 해도 피부로 와닿는 남북한의 정을 실제 느껴본 적이 없는지라
영화에서 표현하려했던 정의 깊이가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결국 후반부의 "나 뭐라 그래" 라는 대사에서 폭풍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http://postfiles3.naver.net/20120507_226/cho986_1336351463938nCgtW_JPEG/movie_imageCAB2U3NG.jpg?type=w2)
배두나, 하지원의 연기 스타일에 평소 큰 관심이 없었던지라 잘 몰랐는데
(영화 관람 내내도 느끼지 못했었다;;)
후반부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오열하는 두 배우의 연기를 보고 아~ 연기 잘한다.. 했다.
진심을 다해 우는,,, 실제 선수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탁구에 탁자는 모르는 내가 보기엔 탁구선수로 나서도 될 것 같은 실력을 갖춘
배우들의 모습에 존경심까지 들었다.
![](http://postfiles3.naver.net/20120507_210/cho986_1336351464153bJvTP_JPEG/BBB.jpg?type=w2)
스포츠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긴장감이나 격렬함과 같은 열정을 기대하고 관람하면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인간의 정을 그린
특별한 스포츠영화를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