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IMAX 3D
어쩌다보니 또 SF영화네? ㅎㅎ
이 영화에 출연하는 슈퍼히어로들이 각각 출연한 영화들은 단 한편도 본적이 없는데;;
이건 봤다. ㅋㅋ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캡틴 아메리카 걔네들이 모여서 지구 구하는 이야기이다.
( 헐크는 나 어릴적 보았던 WWF의 헐크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 ㅋㅋ)
SF영화다보니 전체적인 이야기나 전개같은건 따지지 않고 보기로 했다.
SF영화보면서 말되는거 찾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같다.
그냥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상상력 키우는거지!
영웅들이 등장하는 영화답게 지들끼리 잘난체하다가
일정의 동기부여로 다같이 힘을 모아 위태로운 지구를 지켜낸다.
뻔한 스토리이지만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하여 신기해하며
관람할 수도 있다.
(성인이라면 다소 식상할 수도 있음,, 어디선가 본 듯한~ 거기서 거기인 상상력들..)
그리고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3D효과 역시 별로였다.
안경땜에 불편해 죽는 줄 알았음;;
양심상 아니다 싶으면 3D 제작 포기해주었으면 하는게 관객의 입장이다;;
정말 유치한 수트를 입고 활개하는 영웅들을 보면서 촬영할 때
얼마나 겸연쩍었을까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저런 수트가 실제 존재한다면 어마어마해보이고 부럽기까지 하겠지만
허구라는 것을 머리 속에 깔아 놓은 채 관람을 해서 그런지 자꾸 웃음이 나왔다.
어린이들의 시각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멋있다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ㅋㅋ
어벤져스 수트 시리즈같은게 있다면 어린이날 선물로 사달라고 조를지도 모를 일.. ㅋㅋ
개인적으로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며 관람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아이언맨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실웃음을 지으며 견뎌낼 수 있었다.
그 실웃음 몇번빼면 정말 재미없었던 영화;;; (_ _^)
얼마전 관람한 배틀쉽은 나름 뚜렷한 기승전결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결말로 이끌어주었는데 어벤져스는 이미 유명세를 치른 영웅들을 방패삼아
그냥 대충 찍어낸 영화로 배우가 아깝다는 생각만 맴돌맴돌~
등장하는 영웅들의 열성팬이나 청소년이하 -_- 정도면 그럭저럭 볼만 할 것 같지만
해당없다면 비추천하고 싶은 영화였다.
SF영화 마니아라면 더더욱이 비추천!
차라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영화의 포스터를 보니 애니버전도 있던데.. 여러가지로 상당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