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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편 출격!! 이제는 팀이다!! 오합지졸 막강히어로들의 최강 팀플!! 어벤져스
theone777 2012-04-29 오전 4:14:17 5437   [3]

드디어 본편 출격!! 이제는 팀이다!! 오합지졸 막강히어로들의 최강 팀플!!

드디어 나왔다!! 나오자 마자 IMAX 3D로 한번, 일반 디지털 2D로 한번 총 두번 관람하였다. 작년 여름 <어벤져스>에 대한 떡밥을 아주 감질맛 나게 남겨주었던 <퍼스트 어벤져>를 마지막으로 그 동안 모두 예고편에 불과했던 마블사의 <어벤져스> 프로젝트 떡밥 영화들을 뒤로 한채, 드디어 본편<어벤져스>가 출격한 것이다. 이번 <어벤져스>영화 속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대사로 '그간 예고편에 불과했었고 이제 부터가 진짜 본편' 이라고 말했듯이 말이다. 그간 마블 원작 팬들을 포함 일반 히어로 영화는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그 모든 관객층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개봉한 <어벤져스>!! 정말 생각보다 그 이상으로 잘나왔다. 우려했던 캐릭터의 수박 겉핥기식 조명이나 편중된 비중, 악당의 엄청난 허무한 결말, 비주얼 덩어리에 불과한 CG 떡칠 영화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모두 잠식 시켜줄 정도로, 실망감 없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주었다고 생각한다.

그간 <어벤져스>가 떡밥용으로 내놓은 영화들.. <헐크>,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 <아이언맨2>, <토르>, <퍼스트어벤져> 모두를 다 재밌게 봤다. 그런데 사실 그 중에서 깨알같은 코믹의 잔재미와 하이테크놀로지의 첨단 비주얼의 조화가 엄청나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엄청난 만족감과 재미를 선사해주어 개인적으로 마블 최고의 히어로 영화라고 생각했던 <아이언맨> 편과 시종일관 헐크로 빙의만 하면 정말 극강의 파괴력과 폭발력, 힘이 넘치는 막강 파워 액션을 선사해준 <인크레더블 헐크> 스타일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정말 그 장점들만을 모아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어벤져스>는 대표적으로 <아이언맨>과 <인크레더블 헐크>의 그런 깨알같은 코믹 잔재미, 멋진 첨단비주얼, 막강 액션들을 한데 묶어 제대로 버무려 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이언맨, 헐크뿐만 아니라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안 그래도 캐릭터 하나 하나씩만 봐도 영화 시리즈 몇편을 뚝딱 만들수 있는 그런 캐릭터들인데 그런 캐릭터를 한자리에 출동시켜 영화를 만들다니 관객들의 꿈이 이루어진 거다.

앞서도 말했었지만 <어벤져스>에서 가장 우려가 깊었던 것은 특정 캐릭터에게 비중이 너무 치우쳐지진 않을 까하는 것과 긴장감 없이 술술 풀리는 내용, 악당의 허술함, 허무한 스토리로 인한 CG 떡칠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걱정을 완전히 불식시켜주었다. 조화로운 캐릭터 비중 분배에다가 각각 히어로들의 능력들을 부분 부분 최대한 잘 활용한 전개가 너무나 똑똑했기에, 스토리 없는 멍청이 같은 CG 떡칠 오락 영화라는 오명을 받을 위험에서 잘 벗어나게 한 것 같다. 역시나 개개인의 특성이 너무나 강한 히어로들이 모여 한 마음의 한 팀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미션! 오합지졸스러운 그들이 와해되고 분열하고 다시 합쳐지는 그런 모습들을 잘 나타내준것 같다. 그리고 너무 보여줄 것도 없고 약한게 아닌가 싶었던 악당 로키도 꽤나 괜찮은 악독한 연기와 영향력으로 잘 나와주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로키의 마지막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의외(?) 이기도 했지만 정말 재있었다. ㅎㅎ 아무튼 오합지졸의 제각각의 영웅들을 설득력 있게 잘 규합시켜 환상적인 팀플의 히어로들로 만든점. <어벤져스>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영웅들의 멋진 활약상들을 한꺼번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것, 정말 재밌었고 멋있었고 좋았다.

이렇게 조화롭게 활약을 해준 <어벤져스> 캐릭터들 각각의 활약상을 살펴 보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캐릭터는 아이언맨이다. 전편에서도 나왔었지만 토니 스타크의 그 자신감 충만한 뻔뻔함과 오만함, 잘난척 등에서 묻어나오는 코믹과 재미,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졌던 정의로운 영웅의 모습 등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번에도 유감없이 그 능력들을 발휘해 주었고 <어벤져스> 최대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빵빵 터뜨려주는 그의 유머에 배꼽 빠지는 줄... ㅎ 이 토니 스타크식 유머가 있어서 <어벤져스>의 매력이 더 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깨알 코믹이 계속해서 등장해 주기에, 시종일관 딱딱하고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로 똘똘 뭉친 크리스토퍼 놀란의 걸작 <다크 나이트>와 차별화된 재미의 <어벤져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아이언맨 첨단 슈트의 기술과 비주얼은 빼놓을 수 없겠다. 아이언맨 슈트를 벗거나 착용할때의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는데 참 멋지고 신기했다. 정말 첨단 테크놀로지의 미래 기술들을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로 미리미리 체험하는 느낌이다. 마치 IT 컨셉 전시장에 온듯한 기분도. 워낙 다양한 첨단 기기들이 넘쳐나는 그의 사무실이기 때문에 말이다. 아이언맨은 정말 볼 때마다 너무나도 부러운 캐릭터이며 남자가 봐도 참 당당하고 멋있고 재밌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이언맨3>을 너무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좋았던 두번째 캐릭터는 다들 언급하시는 헐크!! 정말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정말 극악무도하리만큼 아드레날린을 방출시키는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며 극강의 액션만을 선보였던 어두운 헐크였는데 물론 이번에도 그런 무지막지한 파워를 자랑하며 액션을 선보여준다. 거기에다가 헐크식의 유머까지 가미가 되는데, 와우. 정말 대박이었다. 헐크가 이렇게 재밌는 캐릭터일줄이야!! ㅋㅋㅋ 물론 극에서는 공포적인 모습까지 보여주지만 정말 아이언맨과 쌍벽을 이루는 빵빵 터지는 코믹 요소도 담당해주었다고 할만 하겠다. 후반부 대규모 전투씬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하고 시원시원한 파괴 본능의 액션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헐크 완전 <어벤져스>의 숨겨진 다크호스였다고 할만하겠다.

그리고 나머지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닉퓨리 등의 요원들도 각각의 개성을 살리며 활약을 해주었다. 상대적으로 구식인 처량한 모습의 쫄쫄이맨 캡틴 아메리카이지만 타고난 리더쉽과 정의감, 애국심으로 어벤져스 팀의 당당한 리더가 되어 팀을 잘 이끌었고, 토르는 전편 <토르 : 천둥의 신>에 이어서 동생 로키와 싸우느라 애먹는 멋진 듬직남으로 잘 나와주고 초반과 중반 토르는 아이언맨과 헐크와의 결투까지 보이는데 정말 재밌었던 1대 1 대결씬 중에 하나였다. 블랙 위도우는 역시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매력적인 여배우가 잘 살려주었고 유일 여성 히어로로 남성들 사이에서 멋진 활약을 해주었다고 본다. <아이언맨2>에서 제한적으로 볼 수 밖에 없었던 블랙 위도우의 활약상을 실컷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호크아이로 변신한 제레미 레너 역시 단단한 매력을 가진 <어벤져스>의 레골라스로서 매력을 한껀 발산해 주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곧 개봉할 제레미 레너 주연의 <본 레거시>에서의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는!! 쉴드 국장 닉퓨리도 어벤져스 팀의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잘 펼쳐주었고, 그간 어벤져스 떡밥 예고편들에서 닉퓨리를 워낙 자주 봐왔던 터라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처럼 캐릭터들 하나 하나 버리지 않고 잘 버무려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아이맥스 3D 관람 후기이다. 사실 개인적으론 3D 영화에 대한 약간의 불신감이 있다. 안경도 불편하고 3D 효과도 딱히 잘 모르겠어서이다. <어벤져스>도 그래서 미미한 3D효과와 안경으로 괜한 피로감만 낳고 별거 없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었는데, 3D 효과가 의외로 괜찮다. 2D에서 3D로 컨버팅 되었음에도 괜찮은 입체감을 보여주고 후반부의 대규모 시가전에서 막강한 재미를 선사해 준다. 외계 군대가 처들어 올때랑 거대한 지느러미 형체의 우주괴물 외계인 함선이 나타났을 때 그 어질어질한 아찔함이 전해지더라는. 영웅들의 활약을 3D로 입체감 있게 보니 더 좋았던 것 같고 역시나 아이언맨은 3D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싶다. 언제봐도 시원시원한 정말 멋진 비행.. ㅎㅎ 아무튼 아이맥스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니 더 실감나고 생생한 건 분명. 음향도 정말 쩔어주고 말이다. 아이맥스 강추다.

올해 4월 말, 곧 극장가에 불어닥칠 여름 블록버스터의 포문으로 더욱 더 본격적으로 인도한 <어벤져스>. 남녀노소 누구나 특히나 가족관람객 단위로 따뜻한 봄나들이를 하며 온가족이 극장에 소풍 와서 재밌게 즐겨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머리 아픈 철학도 비비꼼도 지루함도 없다. 영웅과 악당의 재밌는 대결. 단순하지만 재밌고 멋지다. 더군다나 이번엔 그동안 뭉쳐주길 원했던 영웅들이 드디어 떼거지로 몰려 어벤져스라는 팀이 되었다. 그 것만으로도 멋지고 신기하다. 눈 돌아간다. 순수하게 극장에서 온가족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현 시점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이맥스로 보면 더 좋고 일반으로 봐도 더 좋고. 일단 극장에 달려가서 재미있게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2~3분의 짧지만 멋진 비주얼의 엔딩크레딧 뒤에 속편을 암시하는 쿠키영상이 있으니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나가지 마시길!! 속편에서는 마블 악당 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최강의 캐릭터가 나올수도 있을 거라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되네요!! 제발 1편만큼만 해줘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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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012, The Avengers)
제작사 : Marvel Enterprises,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aveng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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