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체가 돌아왔다’는 시체를 훔치려는 2인의 범죄극으로 시작한다. 비상한 두뇌를 가진 현철(이범수)은 연구소 선배 진수가 갑자기 뺑소니를 당하자 그의 딸 동화(김옥빈)과 함께 배후의 인물을 찾는다. 그가 갑자기 사망하자 시체를 훔치는 것으로 복수를 꿈꾸지만, 예기치 못한 인물들과 숨겨졌던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상황은 점점 복잡해진다.
'시체가 돌아왔다' 똘끼충만 Burning Night 쇼케이스에 가지 못한 아쉬움에 우리는 이 영화는 꼭 봐야만 했다.
서울극장 입구를 찾는데 10분 넘게 걸렸다. 서울극장 건물은 보이는데 입구를 찾을 수 없었다. 창피하다. 입구를 딱 찾는 순간 "와~~~" 전구들이 반짝반짝 7~80년대 영화관을 보는 느낌? ㅋㅋ
<최강다크 행동파 김옥빈, 똘끼충만 류승범, 미친 브레인 이범수>
영화속에서 노홍철로 빙의한 류승범! 입만 열면 구라가 술술 나오는... 난 류승범이 노홍철과 닮았다라는 생각까지 하고말았다. ( 위 사진은 나의 생각을 뒷바침 해주는 증거 ) 배신의 아이콘 '안진오'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를 웃게 해준 캐릭터. 그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낸 류승범. 반면 가장 큰 기대를 했던 이범수의 역할이 좀 아쉽다.
<유다인 : "난 국정원 요원이야">
특 히 기억에 남는 사람은 잠입 수행 중인 국정원 요원 '하연'역의 유다인. 그녀는 현철 일당에 붙잡혀서 시종일관 소리를 지른다.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파워와 장롱에 묶여도 엄청난 체력으로 소리지르고 발버둥치고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연기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연기까지... 인질로 잡히게되는 유다인은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기회만 생기면 도망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신나게 웃고 기분전환이 필요하시다면 "시체가 돌아왔다" 추천합니다.
명대사 : 믿기 시작하는 순간 속기 시작하는거야!
※ 본 리뷰는 네영카의 초대로 관람 후 작성되었습니다. 네영카 http://cafe.naver.com/movi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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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우선호
출연 류승범, 김옥빈, 이범수
개봉 2012, 대한민국, 1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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