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설 연휴 흥행 대전을 치를 전망인 가운데,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
는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영화 <댄싱퀸>에서 어떤 캐릭터로 열연할지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영화 <댄싱퀸> 곁으로 다가가 본다.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가 댄싱퀸?!
'혹시 가수 해 볼 생각 없어요?'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 앞에 댄스 가수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오랜 꿈을 향한 도전의 설렘도 잠시,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는 남편 정민의 폭탄 선언!
서울 시장 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사이에서 남편도 모르는 위험천만,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사람의 상상중에는 하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이 결부된 이루어질 수 있는 상상, 헛된 망상에 가까
운 이루어질 수 없는 상상, 이도 저도 아닌 상상등이 있다. 본인의 상상이 대부분 안 이루어진걸
보면 헛된 망상 즉 갖가지 우여곡절 끝에 달콤하거나 미래의 밝은 면만을 행동이란 단어가 결부
되지 않은채 생각만으로 하는 상상일 것이다. 영화 <댄싱퀸>을 보고 있으니, 문득 본인이 스토
리 구성이라든지 영화적 배경이 상상했던 상상중에 일부분이랑 너무 흡사하게 맞아 떨어져 마
치 그 당시의 상상을 다시 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영화는 친밀하게 다가왔다.
그것도 웃음이란 단어를 한꾸러미 안고 말이다. 그런데 영화관을 나와서 집에 돌아와 이글을 쓰
는데 감상한 기억이 어디론가 거의 다 날라가 버려 애써 기억을 하나하나 되짚어 가면서 이글을
쓰게 되었다. 영화는 그만큼 보는 순간에는 달콤함, 유쾌함을 자아내지만, 보고 나면 그 달콤하
고 유쾌했던 감상점이 너무도 가벼워 훅 날라가 버리는 본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상상이랑 동등
의 역활을 하는 가벼운 영화처럼 생각되어진다. 그렇지만, 무게가 가볍고 이루어질 수 없는 상상
과 같은 성질의 영화이더라도 상상할 동안, 영화를 보고 있는 순간 만큼은 모든 근심이나 시름을
잊고 달콤함과 유쾌함에 빠질 수 있는 영화 <댄싱퀸>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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