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계가 복잡한, 두 형제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냥 복싱인 줄 알았더니
K1 같은 스포츠 종목이었던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여하튼, 중요한건!
동생이 더 우수해서 늘 동생만 챙겼던 걸 마음속에
트라우마로 갖고 있던 형과,
알콜중독자였던 아빠에게 실망감을 느낀 동생.
빚을 많이져서 늘 투잡, 쓰리잡을 하지만 그래도
빚을 못갚아서 집이 넘어가기 직전인 형.
군에 들어갔으나 사고로 부대가 전멸하고 혼자 살아남아
도망쳐나온 동생은 그만큼 500만 달러의 상금이
무척이나 간절했다.
그런 간절함 때문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굉장히 걱정됐다.
남편으로써의 책임감이 중요하기도 했고,
저 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도 그랬다.
생각보다 너무 뻔하긴 했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 드는 그런 영화였다.
결론은 뭐... 해피엔딩이라 좋긴 하지만.
자존심이 걸린 문제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같으면 가족이니 쇼부를 보고 적당한 선에서 끝내고
돈을 나눌 거 같긴 한데...
워낙에 개인주의를 중요하는 나라이니
피터지게 싸울 법도 하다.
여하튼, 그래도 영화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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