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앳킨슨
찰리채플린 이후 단순한 동작위주의 익살 슬랩스틱 slapstick 1인자인
로완앳킨슨의 007 네버다이버젼 첩보코믹무비다. 생각보다 꽤 재밌다.
그의 표정과 주변상황의 슬랩스틱을 편한 마음으로 쭉 보면 보는내내
낄낄거릴 수 있다. 재치있고 번득있는 아이디어가 참 많다.
국가원수 암살음모 배후에 조직내 배신자가 있음을 알고 우여곡절후 찾아내는 과정을
007 과 쿵푸팬더 등 다른 액션영화 비슷한 장면을 많이 넣어 완성도 높게 잘 표현한
스릴 첩보 코믹 혼합률이 좋은 신선한 영화다.
오히려 예전의 그의 영화보다 이게 더 재밌는거 같다.
음성인식 롤스로이스팬텀부터 첨단 자동차가 등장하고 휠체어 질주,
암살자 추격, 의자오르락내리락, 스위스잠입, 눈깜빡끔뻑,
적은 뛰는데 앳킨슨은 느긋하게 여유부리며 쫒아가 제거하기,
할머니 킬러, 쿵푸 아랫도리 도닦기, 창문고양이, 스위스케이블카,
K1 글로벌 병원네비, 마음을 움직이는 약을 먹고 휘리릭 낙지꼬듯 급댄스모드 등
아이디어 번득 웃긴 장면이 정말 많다.
또한 왼손 오른손 격투의 슬랩스틱은 정말 명장면이다.
수상을 바로 옆에 두고도 못알아보는 것은 통렬한 정치무관심에 대한 풍자이며
와튼명문졸업하고도 나라를 말아먹는 이중성을 까발리고
여자에 대한 감사표시는 역시 먹을 거 요리 이게 가장 현명한 수순이란 걸 알려주며
마지막 자막올라간 후에도 관객에 대한 감사표시로 맛난요리를 선보인다.
아주 즐겁고 유쾌한 정말 슬랩스틱이란 바로 이런 것을 보여주는 고급스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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