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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부러우면서도 무서운.. 그곳의 이야기.. ^^ 인 타임
jojoys 2011-10-28 오전 11:41:19 8302   [3]

'인타임', '프렌즈위드베네핏', '오늘'을 놓고 고민하다가..

시간이 화폐로 사용되는 설정이 너무나 흥미로워서..

'인타임'을 먼저 보고 왔어요.. ㅎ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설정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요.. ^^

 

공교롭게도 이번 주 개봉작 중에..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주연인 작품이 두 개나 보이네요..

우연의 일치치고는 묘한 타이밍인듯??.. ㅎ

음.. 그럼 이번주는 일종에 '저스틴 타임(?)' 같은게 되는건가요?? ^^;;

 

자~ 그럼 서론은 짧게하고 본격적으로 영화 얘기나 해볼까요?? ^^

꽤 현실감 있게 느껴지는 시간이 화폐로 사용되는 세상..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은 25살이 되면 노화가 멈추고..

태어날 때 부터 오른팔에 새겨져 있던 시계가 작동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평생을 25살 때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거죠..

어떻게 보면 좋을 것만 같은 그 세상에서..

실제로 젊음과 영생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은 극소수일뿐..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결국에는..

터무니 없이 높은 물가와 은행 이자에 치여 죽음을 맞이할 뿐이죠.. ㅠㅠ

 

'인타임'의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앤드류 니콜 감독..

많이들 아시겠지만 '트루먼쇼', '시몬', '로브 오브 워'등의 영화에 각본을 쓰셨고..

또 '시몬'과 '로드 오브 워'는 직접 제작, 연출까지 맡으셨었죠.. ㅎ

 

'시간은 금이다'라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격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앤드류 니콜감독..

앤드류 니콜 감독의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인타임' 역시 꽤나 탄탄하게 설정된 스토리가 돋보이더라구요.. ㅎ

더이상 잃은 것이 없는 남자 윌 살라스..

 

계층에 따라 나뉘어진 구획에서 살아가는 세상..

그 세상속 최빈민 구역인 데이톤에서 살아가는 남자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

어린 시절 타임 파이터였던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올리비아 와일드)와 단 둘이 살아가던 윌..

 

우연히 100여년이라는 시간과 시스템의 숨겨진 비밀을 알려주고 떠난 해밀턴을 만나게 되어..

어머니와 함께 최상위 계층의 구역인 '뉴 그리니치'로 떠날 희망에 부푼 윌의 앞에..

생각치도 못한 불행이 찾아오면서 영화는 시작하죠.. ㅠㅠ

 

'인타임'의 주연을 맡은 저스틴과 아만다..

모든 촬영이 끝나고 난 후 두 배우가 남긴 한마디가 있는데요.. ㅎ

 

'후속작을 제작하더라도 절대로 출연하지 않겠다!!'

 

라는 말이라네요.. ^^

 

앤드류 니콜감독과 불화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ㅎ

사실은 '인타임'을 촬영하면서 두 사람이 뛰어다니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저렇게 우스갯 소리를 했다네요..

얼마나 뛰어 다니길래 저런 말까지 했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되시겠죠?? ^^

 

참.. 25살에서 노화가 멈추는 설정 덕분에 벌어진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는데요.. ㅎ

윌의 엄마로 출연하는 올리비아 와일드가..

실제로는 저스틴보다 3살이 어리다네요.. ㅎㅎ

너무 아름다워서 사람같지 않게 느껴지는 그녀 실비아..

 

억만장자인 금융 재벌의 외동딸인 실비아 웨이스(아만다 사이프리드)..

무엇하나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실비아이지만..

평생을 아버지의 감시와 억압속에 살아온 실비아는..

정작 자신이 한없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죠..

 

그러던 어느날 뉴 그리니치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역동적이면서 활기찬 윌이 그녀의 눈길을 사로잡게 되면서..

실비아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

 

'레드 라이딩 후드'에서 눈부신 미모를 보여줬던 아만다 사이프리드..

이번 '인타임'에서도 그녀의 미모는 반짝반짝~ 빛을 발하더라구요.. ^^

사실 영화를 보기전 포스터와 예고편만 접했을 때는..

'인타임'에서 너무나도 달라진 그녀의 스타일 때문에..

여자 주인공이 아만다 사이프리드인줄도 미처 몰라봤었답니다.. ^^;;

영화 곳곳에서 보여지는 재미난 설정들.. ^^

 

'인타임'은 말그대로 시간이 돈인 세상을 그리고 있다보니..

영화속 곳곳에서 보여지는 여러 재미난 장면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ㅎ

 

현대의 경찰격인 타임키퍼들이라던지..

다른 사람이 가진 시간을 뺏어 살아가는 악당인 미닛맨..

그리고 무엇보다도 25살에서 노화가 멈추다 보니..

어머니도 장모도 아버지도 모두가 너무나 젊은..

다소 위험해 보이는(^^;) 설정까지..

 

이 밖에도 흥미로운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는 영화니..

직접 극장에서 한 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ㅎ

은근히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영화..

 

사실 전 영화를 보기전에는 단순한 SF영화로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니까 꽤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ㅎ

 

영화속에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지만..

또한 너무나 쉽게 타인에게 빼앗길 수도 있게끔 그려놓은 설정이..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살아왔던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끔 되더라구요.. ^^

 

비록 큰 액션씬은 없는 '인타임'이지만..

빠른 전개와 여러가지 흥미로우면서도 신기한 설정들..

그리고 오른팔에 새겨진 타임 리미트로 인한 긴박감 등으로..

전 러닝 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ㅎ

 

물론 살짝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몇몇 상황들로 인해..

실소를 머금게 하기도 하지만..

가볍게 미래로 시간여행 다녀오신다 생각하고 보시면 나름 재밌게 보실것 같아요.. ^^;;

 

그럼 이만 리뷰 마칠께요.. ㅎ

담에 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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